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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정민철 위원 만난 임기영 “대전에서 또 뵙겠습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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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18:22

                           
[엠스플 현장] 정민철 위원 만난 임기영 “대전에서 또 뵙겠습니다!”

 
[엠스플뉴스=고척]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이 MBC SPORTS+ 정민철 해설위원과 조우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대전에서 재회하자는 임기영의 너스레에 주변의 웃음이 터졌다.
 
KIA는 10월 16일 고척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5위 팀인 KIA는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다.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된 임기영은 1차전 불펜에서 등판 대기한다. 경기 전 만난 임기영은 “솔직히 올 시즌은 내가 못한 게 맞다. 시즌 초반부터 체인지업 각도나 투구 자세 변화 등에서 고민이 많았다. 올 시즌을 반성하고 복기하면서 내년 시즌에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선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집중하겠다”며 고갤 끄덕였다.
 
지난해처럼 피하지 않는 과감한 투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기영은 “물론 (김)윤동이나 (임)기준이 형 등이 중요한 상황에 나갈 거다. 만약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라가면 맞더라도 스트라이크 존으로 넣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넥센에 장타자들이 많지만,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며 입술을 굳게 깨물었다.
 
[엠스플 현장] 정민철 위원 만난 임기영 “대전에서 또 뵙겠습니다!”

 
인터뷰 도중 공중파 중계 해설을 맡은 정민철 위원이 더그아웃에 왔단 말에 임기영의 눈이 반짝였다. 조언을 얻어야 하지 않냐는 얘기에 임기영은 “혼나야 할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임기영과 정 위원은 한화 시절부터 인연이 시작돼 최근 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정 위원이 야구장에 올 때마다 항상 반갑게 맞이하는 임기영이다.
 
정 위원을 만난 임기영은 “대표팀의 좋은 기운을 받으려고 글러브 속에 태극기를 새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본 정 위원은 “대표팀이랑 다르게 KIA에서 너는 ‘쩌리’다”라며 디스(?)를 날렸다. 이에 임기영은 정 위원에게 매를 맞겠다며 엉덩이를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기영은 정 위원과의 짧은 조우 뒤 “대전에서 또 뵙겠습니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 욕심을 정 위원 앞에서 내비친 임기영이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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