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엠스플 현장] 김윤동의 기대 “현종이 형이 다 해줄 거예요.”

일병 news1

조회 237

추천 0

2018.10.16 (화) 18:00

                           
[엠스플 현장] 김윤동의 기대 “현종이 형이 다 해줄 거예요.”

 
[엠스플뉴스=고척]
 
“저요? 오늘 등판 안 할 것 같은데…”
 
KIA 타이거즈 투수 김윤동이 팀 선배 양현종의 역투를 기대했다. 자신의 1차전 등판이 없어도 팀 승리가 완성되는 장면을 기대하는 김윤동이다.
 
KIA는 10월 16일 2018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5위 KIA는 이날 1차전에서 승리가 꼭 필요하다. 1차전과 2차전 승리만이 KIA를 준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다.
 
이날 KIA는 선발 마운드에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다. 양현종은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1차전 선발 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KIA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양현종의 투구 수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 헥터 노에시와 문경찬을 제외하곤 모든 투수가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KIA 마운드 필승조인 김윤동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가장 큰 승부처에서 KIA 벤치가 믿을 카드는 김윤동이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윤동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등판 경험이 있고,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해서 크게 긴장되는 게 없다. 오히려 어제(15일) 미디어 데이가 더 긴장됐다(웃음). 최근 제구가 잘 되는 느낌인데 마운드에 올라가게 되면 복잡한 생각 없이 스트라이크 존에만 집중해서 공을 던지겠다”고 전했다.
 
어떤 시점에 등판할 것 같냐는 질문에 김윤동은 이날 선발 투수 양현종의 이름을 먼저 언급했다. 김윤동은 “사실 (양)현종이 형의 어깨가 무거울 거다. 왠지 나는 오늘 등판할 것 같지 않다. 현종이 형이 다 해줄 듯싶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처럼 9회까지 완투승을 거두지 않을까(웃음). 나는 내일 등판을 준비해야 할 듯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동은 “투수조 분위기가 정말 좋다. 다들 오늘 질 거라 생각 안 한다. 오랫동안 가을야구를 즐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