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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출발 좋은 전자랜드-현대모비스, 안방서 연승 시동 걸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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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09:44

                           

[JB프리뷰] 출발 좋은 전자랜드-현대모비스, 안방서 연승 시동 걸까



[점프볼=김용호 기자] KBL 10개 구단이 지난 주말 개막전을 통해 전초전을 마쳤다. 16일 본격적으로 정규리그 레이스가 시작되는 가운데,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방에서 연승에 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 원정길에 나선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를 펼치는 네 팀 중 두 팀은 2연승, 나머지는 시즌 첫 패를 안는다. 과연 분위기를 한 층 끌어올릴 주인공은 누굴까.

▶ 인천 전자랜드(1승 0패) vs 서울 삼성(1승 0패)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MBC스포츠+

-할로웨이-팟츠 콤비, 연쇄 폭발 계속?

-첫 승 이끈 음발라, 전자랜드 장신숲도 뚫어낼까

-지난 시즌 삼성이 4승 2패, But PO는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삼은 전자랜드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14일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두 외국선수. 머피 할로웨이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기디 팟츠도 후반 3점슛 5개를 터뜨려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로 맹활약했다. 

리바운드(41-29) 싸움도 크게 이겼던 전자랜드는 홈으로 삼성을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도 이번 시즌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아졌기에 제공권 싸움에 큰 부담은 없을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삼성 역시 DB와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 리바운드 우위(37-37)를 점하지는 못했지만,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4쿼터 역전극의 주인공이었던 벤 음발라가 2m급 포워드가 대거 포진한 전자랜드의 포스트를 어떻게 뚫어내느냐도 관건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에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에서 웃은 건 전자랜드였다. 양 팀 모두 지난 시즌보다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초반부터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필수다. 특히, 첫 술에 배부름은 금물. ‘외국선수 잔혹사’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전자랜드가 할로웨이-팟츠 콤비의 동시 폭발이 꾸준히 이어지는지 지켜보는 것도 체크포인트다.

[JB프리뷰] 출발 좋은 전자랜드-현대모비스, 안방서 연승 시동 걸까

▶ 울산 현대모비스(1승 0패) vs 고양 오리온(1승 0패)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터줏대감 라건아 vs 신흥강자 먼로

-이제는 상대편, 문태종과 오리온의 재회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가 5승, 3점슛도 두 배

우승후보의 첫 스타트는 순조로웠다. 모벤져스의 위력을 맘껏 떨친 현대모비스가 오리온과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오리온도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꺾고 첫 승을 거둔 상태. 양 팀은 장신 외국선수의 매치업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라건아는 이제 KBL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검증된 센터. 첫 경기부터 24득점 2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새롭게 한국 무대를 밟은 오리온의 대릴 먼로도 마찬가지. 28득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먼로는 덩크슛 3개까지 곁들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외국선수 신장제한으로 골밑 장악이 더 중요해진 상황에서 라건아와 먼로의 맞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홈 개막전에서 100% 성공률로 4개의 3점슛을 터뜨린 문태종은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오리온을 적으로 만난다. 17분 35초만을 뛰며 12점을 집중시킨 그의 손끝은 여전히 위력적. 오리온이 KGC인삼공사에게 적지 않은 3점슛(9/25)을 허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문재종의 외곽포를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 

3점슛은 지난 시즌에도 양 팀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다. 정규리그 전적은 5승 1패로 현대모비스가 우위였던 가운데, 그 승인이 3점슛에 있었기 때문.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는 경기당 10.7개의 3점슛, 반면 오리온은 5.3개로 약 두 배의 차이를 보였다. 과연 오리온이 현대모비스의 슈터들을 막아내고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둘지, 아니면 현대모비스가 우승후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뽐낼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2018-10-1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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