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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카운트다운] D-1 : NBA 팬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첫 주 경기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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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07:00

                           

[NBA카운트다운] D-1 : NBA 팬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첫 주 경기들



[점프볼=이종엽 인터넷기자] 10월 17일(한국시간)이면 NBA 2018-2019시즌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팀별로 82경기씩을 치르는, 약 9개월간의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NBA도 첫 주, 기대감을 돋우기 위해 흥미로운 경기들을 많이 배치해뒀다. NBA 팬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첫 주 주요 경기들을 준비했다.

 

▶ 보스턴 셀틱스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0월 17일, 오전 9시 @ 보스턴 TD가든 

[NBA카운트다운] D-1 : NBA 팬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첫 주 경기들

2018-2019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경기다. 2018년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리턴매치이자, 전문가들이 꼽는 동부 최강으로 꼽는 두 팀의 경기이기도 하다.

당시 보스턴은 필라델피아의 재주꾼 벤 시몬스를 꽁꽁 묶으며 승리를 따냈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역량이 드러났던 시리즈로, 슈팅이 떨어지는 시몬스의 단점을 철저히 공략해 시리즈를 가져갔다. 마커스 모리스와 제일런 브라운도 수비에서 좋은 역할을 해냈다.

보스턴에서는 두 명의 슈퍼스타를 맞이한다. 바로 고든 헤이워드와 카이리 어빙이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플레이오프를 함께 하지 못했다. 둘 없이도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갔던 보스턴이 과연 1년 만에 돌아온 헤이워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사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벤치자원이었던 마르코 벨리넬리와 얼산 일야소바가 각각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밀워키 벅스로 떠나며 벤치자원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이 있지만, 마켈 펄츠의 합류가 고무적이다. 2017년 NBA 드래프트 1순위 유망주 펄츠이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펄츠가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안정된 슈팅 자세로 돌아와 서머리그와 프리시즌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기존의 조엘 엠비드와 벤 시몬스 등 필라델피아를 이끌던 핵심 선수들과 조화되어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더 나아가 보스턴을 넘어 동부 컨퍼런스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10월 17일, 오전 11시 30분 @ 오라클 아레나 

[NBA카운트다운] D-1 : NBA 팬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첫 주 경기들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화제의 팀이다. 이번 여름 데이비드 웨스트가 은퇴하고 닉 영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벤치가 지난 시즌 대비 다소 약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파이널 MVP 케빈 듀란트에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올스타 라인업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경기를 뛰진 못하겠지만, 재활 중인 드마커스 커즌스도 벤치에서 조명을 받을 것이다. 

반면 지난 시즌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불꽃 튀는 맞대결을 기억하는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은 웨스트브룩의 부상소식으로 인해 다소 김이 빠진 상태다. 퍼리미터 수비를 책임질 안드레 로벌슨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 여름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른바 ‘계륵‘으로 전락했던 카멜로 앤써니를 트레이드로 보내고, 카일 싱글러를 스트레치 프로비전을 통해 방출하며 로스터에 군살을 제거하고 탄탄한 근육으로 채워나가는 중이다.

팀과 연장 계약을 맺은 또 한명의 슈퍼스타 폴 조지를 중심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데니스 슈뢰더와 백업 빅업 요원으로 요긴하게 활용될 널렌스 노엘과 같은 선수들이 활약을 펼친다면, 개막 첫 경기부터 대어를 낚을 가능성도 있다.

많은 NBA 팬들이 골든 스테이트의 우위를 예상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골든 스테이트와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루었던 팀이 바로 오클라호마시티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부족하지만 스포츠에 ‘절대적’이라는 가정은 없기에,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교통정리를 마친 오클라호마시티의 반격을 기대해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또한 초인적인 회복력으로 언제나 예상 복귀 시점보다 일찍 복귀했던 웨스트브룩이 개막전에 맞춰 복귀한다면 2018-2019시즌 첫 경기부터 화끈한 화력전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토론토 랩터스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0월 18일, 오전 8시 30분 @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

[NBA카운트다운] D-1 : NBA 팬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첫 주 경기들

이번 여름 에이스를 교체하며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인 두 팀의 경기이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에서 케빈 러브로, 토론토는 더마 데로잔에서 카와이 레너드로 각각 에이스를 교체했다. 과정은 다르지만 새롭게 팀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두 선수를 중심으로 두 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하다.

이번 여름 절찬리에 상영된 ‘레너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토론토는 이적 과정에서 다소 잡음이 흘러나왔지만, 9년간 팀에 헌신하던 데로잔을 샌안토니오로 트레이드 하고 레너드라는 새로운 에이스를 데려왔다. 또한 지난 시즌 ‘올해의 감독상’에 빛나는 드웨인 케이시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시즌까지 토론토의 코치였던 닉 널스를 내부 승진 시키며 사령탑에 앉혔다. 

토론토는 레너드의 절친인 제레미 캐슬베리를 비디오 코디네이터로 영입하며 그가 팀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레너드 또한 “열린 마음으로 이곳(토론토)에 오게 되었으며, 이번 시즌에 토론토에서 대단한 일을 하고 싶다”라고 인터뷰하며 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리다시피 한 레너드가 이번 시즌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할지 그 첫 경기가 궁금하다.

제임스가 FA로 서부 컨퍼런스 LA 레이커스로 떠난 이후, 클리블랜드는 러브를 중심으로 새판을 짰다. NBA 2018 드래프트에서 8순위 지명권으로 콜린 섹스턴을 지명하며 팀의 부족한 가드 포지션을 채웠으며, 기존의 로드니 후드, 조던 클락슨, 카일 코버와 같은 주축 선수들도 팀에 남기며 여전히 강팀으로 남고 싶다는 의사를 공고하게 밝혔다. 또한 FA 시장에서 샘 데커라는 에너지 넘치는 빅맨 자원을 영입하며 팀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는 지난 3시즌 간 플레이오프에서 토론토에게 번번이 패배의 쓴맛을 안겼다. 토론토가 많은 변화를 꾀하게 한 장본인이나 다름없는 제임스가 떠난 클리블랜드가 과연 새로운 리더 러브를 중심으로 이번 시즌에도 토론토와의 천적 관계를 지속할지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쏟아진다.

제임스의 클리블랜드에게 번번이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키던 토론토가 에이스 교체와 감독교체라는 과감한 결정 이후, 클리블랜드를 넘어 새로운 동부의 강자가 될지,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토론토에 강점을 보이며 성공적인 에이스 교체와 팀 체질 개선에 성공한 모습을 보일지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피닉스 선즈 VS 댈러스 매버릭스

10월 18일, 오전 11시 30분,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

[NBA카운트다운] D-1 : NBA 팬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첫 주 경기들

리빌딩(rebuilding)이란 ‘복원’이라는 의미이며, 스포츠에서는 팀의 전체적인 개편의 뜻을 가진다. 리툴링(retooling)이란 ‘새로 장만하다, 재편성하다’라는 의미이며 스포츠에서는 부분적인 개혁의 의미를 가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경기의 키워드는 리툴링 VS 리빌딩으로 보인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스티브 내쉬 콤비가 이끌던 피닉스 이후, 강팀으로 불리던 적이 없던 피닉스는 여전히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멀고도 멀었던 리빌딩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디안드레 에이튼이라는 걸출한 빅맨을 NBA 2018 드래프트에서 지명했기 때문이다. 애리조나 ‘홈타운 보이’ 에이튼은 서머리그와 프리시즌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이다.

또한 손목을 다쳤던 에이스 데빈 부커가 개막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고, 조쉬 잭슨과 TJ 워렌 같은 젊은 핵심들의 분발도 기대된다. 이 경기는 이고르 쿠코쉬코프 신임 감독의 첫 경기이기도 하다. 최근 단장을 긴급히 교체하는 등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 피닉스가 어떤 분위기 속에서 어떤 농구를 할지 궁금하다. 

그 어떤 구단주보다 팀을 사랑하며, 선수들에게는 의리 넘치는 구단주로 평가되는 마크 큐반은 ‘댈러스의 별’ 덕 노비츠키가 은퇴하기 전까지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으로 유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올 여름에도 리툴링 작업에 열을 올렸다. ‘과거청산’이 키워드였던 빅맨 디안드레 조던을 영입했고, 드래프트에서는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지명권 거래를 통해 3순위로 ‘슬로베니아 신성’ 루카 돈치치를 팀에 합류시켰다. 

큐반 구단주의 약속대로 댈러스는 전 시즌부터 주전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주전 라인업에 집중한 나머지 노쇠화가 진행된 노비츠키와 J.J 바레아, 데빈 해리스로 이루어진 노장 벤치 자원은 다소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또한 드와이트 포웰은 여전히 2%는 부족하고 웨슬리 매튜스는 언제든 부상으로 앓아 누워도 이상하지 않은 자원이다. 

지난 시즌 24승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댈러스가 주전들의 신선함과 벤치자원들의 경험이 어우러져 신구조화가 이룬다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를 기대하는 청사진을 그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지난 2017-2018 시즌 피닉스와 댈러스는 각각 15위와 13위에 머무르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두 팀 모두 많은 부침과 변화를 겪으며 맞는 이번 2018-2019시즌, 첫 경기에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궁금하다.

 

▲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 VS LA 레이커스 

10월 19일, 오전 11시 30분 @ 모다센터

[NBA카운트다운] D-1 : NBA 팬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첫 주 경기들

르브론 제임스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공식 첫 선을 보이는 경기이자, 이번 시즌 더더욱 험난해진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전장에서 플레이오프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두 팀의 경기다.

비록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르브론 제임스에게 쏟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포틀랜드도 ‘조연’에 그치지는 않겠다는 모습이다.

포틀랜드는 지난 시즌 포함, 최근 5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만 가면, 정규리그의 끈끈한 모습과는 달리 물러터진 경기력으로 2라운드 문턱에서 탈락해왔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은 어떨까.

포틀랜드는 팀의 얼굴과도 같은 ‘릴&맥 콤비’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보스니아 출신의 센터, 유서프 너키치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너키치가 중심이 된 공, 수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 기존의 에반 터너와 모 하클리스, 알-파룩 아미누에 더불어 이번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닉 스타우스카스와 세스 커리의 분전이 어우러진다면 지난 시즌 이상의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영입에 이어 라존 론도, 랜스 스티븐슨, 자베일 맥기 등을 영입해 팀 색깔이 확 바뀌었다. 그간 골밑을 지켜온 브룩 로페즈, 줄리어스 랜들 등이 떠나면서 높이가 낮아졌다는 평. 루크 월튼 감독은 정통 센터 대신 스몰라인업을 내세우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실험이 과연 경기에서는 어떤 내용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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