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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해커 제외 총력전’ 넥센, 1차전에서 끝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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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5 (월) 16:22

                           
[엠스플 현장] ‘해커 제외 총력전’ 넥센, 1차전에서 끝낸다

 
[엠스플뉴스=고척]
 
넥센 히어로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에릭 해커를 제외한 모든 투수진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최근 약점으로 지적되는 불펜진을 한현희 카드로 보강하겠단 전략이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0월 1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8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16일 1차전 선발 투수로 제이크 브리검을 예고했다. 이와 동시에 해커를 제외한 모든 투수진이 1차전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모든 투수가 1차전에서 대기해야 하는 KIA와 달리 해커를 2차전 선발 투수로 뺀 넥센이 더 여유로운 상황이다. 장 감독은 “첫 경기를 잡으면 바로 올라갈 수 있다. 내일(16일)은 해커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투수들도 모두 1차전에서 불펜 대기하도록 계획했다. 통할지 안 통할지 모르겠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서 투수들을 계속 투입하겠다. 그러면 불펜 약점을 잘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병호도 1차전에서 바로 끝내겠단 각오를 다졌다. 박병호는 “한국 복귀 첫해부터 가을야구를 해서 기쁘다. 나는 2015년이 마지막 가을야구 경험인데 그때 선수단과는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그때도 경험이 적단 얘길 들었는데 이번엔 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도 정규시즌처럼 경험 많은 선배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잘 따라와서 원 팀이 된다면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 내일 경기 승리로 끝내고 준플레이오프를 빨리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넥센의 아쉬운 부분은 베테랑 선수에 있다. 먼저 정신적인 지주 이택근이 갈비뼈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이택근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타율 0.405/ 15안타/ 1홈런/ 9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서건창도 이번 시리즈에선 수비가 아닌 지명타자로 타격에만 전념한다. 장 감독은 “서건창에게 수비 부담감을 주지 않고 타격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젊은 야수진의 부담감과 책임감이 더 커졌다.
 
입단 뒤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이정후는 “경험이 부족하단 얘기를 듣는데 선배님 말씀을 잘 들어서 젊은 패기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특히 양현종 선배님과 (안)치홍이 형은 어렸을 적부터 저를 잘 챙겨주셨다. 그래서 첫 포스트시즌에서 KIA와 맞대결하는 게 기대되고 설렌다”며 기죽지 않는 활약을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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