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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만족감 표한 추일승 감독 “리바운드 우위가 승리 요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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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5 (월) 00:44

                           

[벤치명암] 만족감 표한 추일승 감독 “리바운드 우위가 승리 요인”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오리온이 KGC인삼공사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7-89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KGC인삼공사의 기세에 눌려 끌려 다녔지만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9-27로 앞선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승장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한테 리바운드를 1개라도 더 많이 잡으면 이긴다고 했는데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후반에 (대릴) 먼로가 베테랑답게 팀을 정리해주고, 안되면 본인이 공격하면서 선수들이 안정을 찾은 것이 역전의 발판이었다. 지난 시즌 상위권 팀을 잡았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는 소감을 말했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28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추 감독은 우리 팀에 베테랑이라고 해봤자 (허)일영이, (최)진수, (박)상오 밖에 없다. 하지만 일영이는 없고, 진수는 흥분을 잘한다. 먼로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제쿠안 루이스도 21점 3어시스트 2스틸로 득점력을 뽐냈다. 하지만 턴오버를 무려 10개나 범한 것은 분명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추 감독은 “어린 선수라 완급조절이 안 되고, 무리한 돌파를 많이 한다. 첫 경기라서 그런지 내 뜻대로 잘 안되더라.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벤치명암] 만족감 표한 추일승 감독 “리바운드 우위가 승리 요인” 

 

KGC인삼공사는 랜디 컬페퍼가 22점 4어시스트 2스틸로 공격을 이끌었다. 오세근(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미카일 매킨토시(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 몫을 해주었지만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패장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첫 경기라 그런지 시작부터 잘 안 풀렸다. 매킨토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스틸이 많이 들어와서 힘들어하더라. (오)세근이도 정상이 아니었다. 내가 좀 더 배워야 한다”며 패인을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배병준이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배병준 같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잘하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성장한다고 본다. 수비에서는 안 된 부분이 있는데 더 연습해야 한다. 현재 상황이 실망 할 건 아니고 선수들이 알 수 있게끔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을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0-15   조영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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