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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복귀' 삼성화재 지태환 "아직 부족하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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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일) 18:22

                           

'화려한 복귀' 삼성화재 지태환 "아직 부족하죠"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아직 완벽하지 않아요. 더 보완해야죠.”

 

삼성화재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3-1 신승을 거뒀다. 4세트 40점이 넘는 듀스 승부 끝에 41-39로 삼성화재가 챙겨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이날 미들블로커 지태환은 블로킹 9개를 포함해 12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군에서 전역한 이후 첫 시즌 복귀 경기에서 만점짜리 활약을 선보였다. 한 경기 블로킹 9개는 지태환이 종전에 기록했던 한 경기 최다블로킹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종전 기록은 한 경기 8개였다.

 

지태환이 수훈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실을 찾았다. 그는 모처럼 하는 인터뷰가 얼떨떨하다는 듯이 웃었다. “이겨서 기분 좋네요. 블로킹 개인 기록도 달성해 좋습니다”라며 그가 밝게 대답했다.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지태환은 2년 간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공 훈련은 개인적으로 조금씩만 했어요. 전역한 이후에는 감 찾기에 총력을 기울였죠. 기본기 훈련에 신경 많이 썼어요.”

 

뒤이어 그는 “지금도 완벽하진 않아요. 세터와 호흡도 더 맞춰야 하고요. 계속 보완해 가면서 시즌 치르겠습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비록 제천·KAL컵을 통해 복귀를 알렸지만 본격적인 시즌은 첫 경기였다. 지태환은 “긴장은 컵 대회 때가 더 됐던 것 같아요. 그 때 결과가 좋았고 그걸로 인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죠”라고 답했다.

 

“군대에 다녀오니 나이가 확 들었더라고요”라며 지태환이 웃었다. “이제 20대가 아니고 30대네요. 그래서 감독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몸 관리에 대해 조언 많이 해주십니다. 쉴 때도 조절해 주시고요.”

 

9블로킹을 잡은 것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놀라워했다. “생각보다 잘 잡혔어요. 아무래도 사이드블로킹이 자리를 잘 잡아준 덕분인 것 같아요. 도움 많이 됐어요.”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14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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