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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과한’ 행동? 신영철 감독 “문제될 것 없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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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일) 17:44

                           

아가메즈 ‘과한’ 행동? 신영철 감독 “문제될 것 없다”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외인 아가메즈가 경기 도중 보인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우리카드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 막판 40점이 넘는 승부 끝에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우리카드 외인 아가메즈는 이날 37득점에 트리플크라운(후위14, 블로킹3, 서브3)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가 외인 아가메즈를 선발할 당시 우려됐던 문제가 첫 경기부터 나왔다. 승부욕이 커 팀원들에게 과한 반응을 보이는 점이었다. 이날 아가메즈는 범실을 기록한 팀원에게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아가메즈 ‘과한’ 행동? 신영철 감독 “문제될 것 없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에 대해 의연하게 답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 행동에 대해 “습관적인 것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향이 다르기에 나오는 것이다. 같이 맞대응하면 더 큰 문제가 난다. 본인만의 표출 방법이다. 존중해 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것이 아가메즈에게 맞는 컨트롤 방법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의 행동은 순수한 감정에서 나온 것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훈련 도중 있었던 일화 하나를 꺼냈다. “비시즌 대한항공과 연습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 경기 후 다음날 선수단 미팅 자리에서 아가메즈가 ‘여기에 이기러 왔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감성적인 선수다.”

이런 아가메즈에게 신 감독은 부주장 자리를 맡겼다. “본인이 주장은 싫다고 하더라. 그래서 부주장 자리를 맡겼다”라고 신 감독이 설명했다.

또한 신 감독은 아가메즈 몸 상태에 대해서 “경기를 뛰는 데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어깨는 공을 때리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그 정도로 경기를 못 뛸 선수는 절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19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선보인 나경복에 대해서는 “서브도 잘 들어갔고 공격에서도 좋았다. 앞으로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라고 희망적으로 바라봤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14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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