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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기분 좋은 승리 챙긴 유도훈 감독 “우린 더 발전해야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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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일) 17:22

                           

[벤치명암] 기분 좋은 승리 챙긴 유도훈 감독 “우린 더 발전해야 한다”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첫술에 배부르지 않겠다. 우린 더 발전해야 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101-66로 대승했다. 공수 모든 면에서 SK를 압도하며 얻어낸 기분 좋은 승리였다.

승장 유도훈 감독은 “SK가 정상 전력이 아닌 만큼, 지금 승리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새로운 외국선수와 복귀한 부상선수, 베테랑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점이다. 앞으로 더 맞춰가야 하지만, 개막전 승리는 만족한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두 외국선수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머피 할로웨이(18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기디 팟츠(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의 전방위 활약이 돋보였다. 유도훈 감독은 “할로웨이가 허리 통증이 있어 정상 몸 상태가 아니다. 4쿼터 초반에 체력을 비축해둔 뒤, 중반 이후에 출전시키려 했지만, 팟츠의 경기력 점검이 더 중요했다”며 “팟츠는 기복이 있지만, 폭발력 또한 만만하지 않다. 어린 선수인 만큼, 걱정도 되지만 다양한 플레이를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바라봤다.

전자랜드의 경기력은 ‘디펜딩 챔피언’ SK를 무너뜨릴 정도로 대단했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첫술에 배부르지 않았다. “SK는 포워드가 강점인 팀이기 때문에 최준용과 (애런)헤인즈의 공백이 크다. 사실 우리 경기력에 대해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 더 강한 팀을 상대로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겠지만, 장담할 수 없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국내선수들에게 신뢰를 보였던 유도훈 감독은 SK 전에서 선보인 차바위, 강상재, 정효근, 박찬희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동시에 보완해야 할 점까지 지적하며 더욱 완벽한 팀이 되기를 바랐다.

유도훈 감독은 “강상재와 정효근이 주득점원 역할을 해주고, 박찬희와 정영삼이 끌어주고 외국선수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다. 이제 첫 경기를 했을 뿐이지만, 기대는 된다.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벤치명암] 기분 좋은 승리 챙긴 유도훈 감독 “우린 더 발전해야 한다”

큰 점수차로 패한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화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빼앗겼기 때문에 흐름 싸움에서 밀렸고 전반 공격 횟수를 많이 허용하면서 당했던 경기였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와 (오데리언)바셋의 플레이도 좋지만, 포워드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하다. 다음 경기까지 이 부분을 정리해 나서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문경은 감독은 “전자랜드 외국선수들이 활약했지만, 못 막을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에 만나면 재밌는 경기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1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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