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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클리블랜드 감독 “돈치치가 올해 NBA 신인 중 최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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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토) 18:44

                           

前 클리블랜드 감독 “돈치치가 올해 NBA 신인 중 최고”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이번 NBA 드래프트에서 큰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단연 루카 돈치치가 1순위다. 많은 NBA 팀들이 드래프트에서는 신인들의 잠재력과 포지션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유럽 최고 명장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블랫(59)이 올 시즌 NBA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 대해 파격적인(?) 의견을 전했다.





 





터키 1부리그 다루사파카 이스탄불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블랫 감독은 2015-2016시즌 중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에서 하차한 바 있다. 비록 NBA에서는 큰 명성을 떨치지 못했지만 블랫은 유럽에서는 소문난 ‘우승제조기’ 중 하나다.





 





NBA에서 하차한 후 그는 2017-2018시즌 현 소속팀인 다루사파카 이스탄불을 유로컵(Eurocup)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해 6월에 그리스 1부 리그(Greek A1 Basketball League)를 대표하는 강팀인 올림피아코스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에 앞서 유로바스켓 우승(2007년/스페인), 유로리그 우승(2014년/마카비) 등도 달성했다. 일각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코칭스태프 일원으로 영입을 고려하다가 비슷한 시기에 그가 클리블랜드 감독에 취임해 많이 아쉬워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前 클리블랜드 감독 “돈치치가 올해 NBA 신인 중 최고” 





 





이처럼 유럽무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블랫은 최근 유럽의 한 농구전문매체인 「유로후웁스(Eurohoops)」와의 인터뷰에서 돈치치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올해 드래프트 최고의 신인은 바로 루키 돈치치(203cm, G/F)라며 말이다.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의 돈치치는 슬로베니아의 유로바스켓 돌풍을 이끈 젊은 스타다.





 





블랫은 “물론 내 의견이지만 이번 NBA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단연 돈치치가 1순위다. 많은 NBA 팀들이 드래프트에서 신인들의 잠재력과 포지션을 많이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즉시 전력감’이라는 면만 놓고 보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돈치치보다 준비된 이들은 아무도 없다. 루카(돈치치)는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NBA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돈치치는 스페인리그(Liga Endesa)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뛴 2017-2018시즌, 유로리그(Euroleague)와 스페인리그에서 프로 데뷔 이래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시즌 전, 유로바스켓 2017 본선 우승으로 기세를 탄 돈치치는 레알 마드리드를 유로리그, 스페인리그 정상으로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상복도 대단했다. 10대 선수로는 최초로 유로리그 4관왕(MVP, 올-유로리그 퍼스트 팀, 라이징 스타, 파이널 MVP)의 영예를 안았고, 유로바스켓 2017 본선에서는 올-토너먼트 팀(최연소 부문 역대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근 팀 훈련과 프리시즌을 통해 이러한 유럽에서의 성과가 NBA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였다. 릭 칼라일 감독과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191cm, G) 해리슨 반즈(203cm, F) 등의 칭찬릴레이가 한창인 가운데, 「ESPN」패널 투표로 진행된 신인상 투표에서는 1순위에 올랐고, 단장들도 돈치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돈치치는 19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로 NBA 커리어를 시작한다.





+루카 돈치치 2017-2018 유로리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_fI2al-wgE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유로리그 제공



  2018-10-13   이민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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