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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여전히 막강했던 브라운 “KCC에 와서 부담감 많이 덜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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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토) 18:22

                           

[투데이★] 여전히 막강했던 브라운 “KCC에 와서 부담감 많이 덜어”



[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KCC에 오면서 부담감을 많이 덜어냈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수 있어 좋다.”

전주 KCC의 ‘복덩이’ 브랜든 브라운이 1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개막 경기에서 31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제임스 메이스(31득점 12리바운드)와의 정면 승부에서 우위를 보이며 팀 승리(85-79)를 이끌었다.

브라운은 “개막전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지만,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앞으로 많은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춘다면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전자랜드 시절, 브라운은 공수 모든 면에서 많은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탄탄한 전력을 갖춘 KCC에 오면서 주어진 역할 속에서 120% 역량을 발휘했다. 브라운은 “공격적인 부담이 많이 줄었다. KCC는 뛰어난 득점원이 많다. 상대적으로 전자랜드 시절에 비해 편해진 건 사실이다. 오늘도 송교창이 중요한 득점을 해줬다. 이런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날을 보냈음에도 브라운은 만족하지 않았다. 개인 통산 두 번째 30-20 문턱까지 갔음에도 그저 그런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인 경기력은 좋았다. 또 기록이 풍부하다는 것 역시 만족스럽다. 의도한 부분은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브라운의 말이다.

브라운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KCC와 명승부를 펼쳤다. 두 번의 위닝샷으로 KCC를 절벽 끝까지 몰아세우기도 했다. 그랬던 KCC에 합류한 브라운은 어떤 마음일까. 그는 “KCC는 매번 상대할 때마다 힘겨웠던 기억이 있다. 지금 KCC의 일원으로 플레이하면서 최고의 팀이라는 걸 다시 느끼고 있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내가 해야 할 역할에만 집중하면 된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송교창을 극찬하기도 했다. 브라운은 “송교창은 현재 KBL에서 No.1, No.2 포워드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도 능력 있는 선수라고 느꼈지만, 가까이서 보니 더 좋은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 능력 있는 코치들의 합류 역시 도움이 됐을 것이다. 지금 당장 최고의 포워드라고 해도 손색없는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브라운은 호적수가 된 메이스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보였다. 브라운은 “메이스를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선수였고 내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번 시즌 5번의 매치가 남아 있는데 너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1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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