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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 맹폭’ 파다르, “현대캐피탈, 처음부터 편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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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토) 16:44

                           

‘26득점 맹폭’ 파다르, “현대캐피탈, 처음부터 편했다”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현대캐피탈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는 파다르가 새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개막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미 검증된 외인 파다르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서브에이스 6득점 포함 26점을 기록했다.

 

파다르는 “공격점유율이 낮아지다 보니 해결해야 할 상황이 왔을 때 힘이 축적돼있어서 공을 더 잘 때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첫 경기 때는 선수들이 긴장해서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오늘 실수가 거의 없었다. 리시브도 좋았고 서브도 잘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파다르의 전 소속팀 감독이자 현재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김상우 해설위원이 이날 경기 중계를 하면서 파다르가 작년보다 더 늘었다고 칭찬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파다르는 “그런 말을 들으니 행복하다”라며 “내가 느끼기에도 플레이를 편하고 가볍게 하고 있어서 좋다. 이렇게 되기까지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로 소속팀을 옮긴 파다르는 천안에 있는 현대캐피탈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숙소는 비해 도심지와 떨어진 곳에 있지만 숙소에 대한 파다르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다. “처음부터 전혀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훈련장과 숙소가 가까워서 이동 시간이 줄어들어서 좋다. 원할 때 언제든지 퇴근할 수 있으니까 외진 곳에 있다는 건 문제되지 않는다.”

 

비시즌 동안 헝가리에서 결혼식을 올린 파다르는 현재 아내와 떨어져서 지내고 있다. 파다르의 아내는 2주 뒤에 입국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새신랑이 된 파다르는 “아내가 내 경기를 보기 위해 오전 7시에 일어났다. 항상 나를 케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다”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10-1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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