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라커룸에서] 차포 다 뗀 DB 이상범 감독 “초반부터 전력 다 할 것”

일병 news1

조회 197

추천 0

2018.10.13 (토) 15:22

                           

[라커룸에서] 차포 다 뗀 DB 이상범 감독 “초반부터 전력 다 할 것”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원주 DB가 서울 SK를 상대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DB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개막전 서울 SK와 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DB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이었던 두경민(상무 입대), 디온테 버튼(NBA 진출), 김주성(은퇴)이 모두 빠졌다. 이우정(장염), 이광재(종아리 부상)도 이날 경기에서 나서지 못한다.

 

특히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친 버튼의 공백이 아쉽다. DB 이상범 감독은 버튼과 재계약을 위해 직접 미국에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다. 하지만 버튼이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하면서 DB와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라스베가스에서 만났을 때 NBA 팀과 계약 할 것 같다고, 다른 선수를 알아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플랜 B로 생각해둔 선수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DB가 선택한 외국선수는 저스틴 틸먼과 마커스 포스터다. 두 선수 모두 대학을 갓 졸업한 신인이다. 이 감독은 “둘 다 공격적이다. 공격에 포커스를 두고 뽑았다. 포스터는 폭발력이 있다. 틸먼의 활기차고, 적극적이다. 하지만 리그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응이 관건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틸먼과 포스터는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가 약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목표가 NBA다. 나는 NBA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두 선수에게 수비가 약하다는 걸 고쳐서 내년에 다시 NBA에 도전해보자고 이야기했다. 그래야 팀과 본인들에게 플러스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DB는 지난 시즌 최하위 후보로 평가 받았지만 끈끈한 조직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역시나 하위권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 감독은 반란을 노리고 있다. “있는 선수들로 처음부터 전력을 다 할 생각이다. (윤)호영이만 25~30분 정도 시간 분배를 할 것이다. 있는 멤버들로 최대치를 끌어내는 게 감독이다. 오늘, 내일 경기 지더라도 우리 농구를 한다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10-13   조영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