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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NBA] 새로운 지휘자 맞이한 유타 재즈, 돌풍을 넘어 태풍을 꿈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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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토) 05:22

                           

[줌 인 NBA] 새로운 지휘자 맞이한 유타 재즈, 돌풍을 넘어 태풍을 꿈꾸다



[점프볼=양준민 기자] 2017-2018시즌 팀의 새로운 중심을 찾은 유타 재즈가 올 시즌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여름 고든 헤이워드(BOS)를 떠나보내며 리빌딩 시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유타는 뜻밖에도 도노반 미첼이라는 라이징 스타가 등장, 그 결과, 유타는 정규리그 48승 34패, 서부 컨퍼런스 5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유타는 루디 고베어와 로드니 후드(CLE)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미첼이 혜성처럼 등장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부진의 수렁에 빠진 후드를 대신해 팀의 주전 슈팅가드로 올라선 미첼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단숨에 팀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 잡는 등 시즌 막판까지 벤 시몬스(PHI)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이어갔다. 

여기에 고베어까지 부상에서 복귀,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유타는 시즌 중반 11연승을 포함해 2018년에만 무려 32승 13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플레이오프 1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만난 유타는 이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집고, 시리즈 스코어 4-2로 승리, 깜짝 이변을 연출했다. 허나, 이변은 여기까지였다. 2라운드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약점을 철저히 간파당한 유타는 리키 루비오의 부상 등 악재들까지 겹쳤고, 결국, 시리즈 스코어 4-1로 패하면서 파란만장했던 2017-2018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지난 시즌, 팀 리툴링에 성공한 유타는 올 시즌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다만, 그에 반해 유타의 오프시즌은 매우 조용했다. 오프시즌 유타는 이고르 코쿠쉬코프 어시스턴트 코치가 피닉스 선즈 감독으로 부임하며 코칭스텝에 공백이 생겼다. 1999년부터 스나이더 감독과 인연을 맺은 코쿠쉬코프 감독은 사실상 스나이더 감독의 오른팔이었다. 유타 구단 측은 코쿠쉬코프 감독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경험 있는 베테랑 코치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스나이더 감독의 추천 하에 포지션 별로 4명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추가로 고용, 포지션의 전문성을 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외부에서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수혈하기보다는 지난 시즌을 거치면서 드러났던 약점들을 보완, 올 시즌 본인들의 강점인 수비력을 완전무결하게 만들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선수들의 역할에 변화를 주는 등 유타의 시스템 농구는 겉에서 볼 때는 유유자적 물을 건너는 오리의 모습과도 같지만, 실상은 이를 위해 물밑에서 분주히 물갈퀴를 움직이는 것처럼 올 시즌도 유타는 또 한 번의 반전을 위해 수비력의 완성이란 본인들의 가장 날카로운 칼을 조용히 갈고 있다.

[줌 인 NBA] 새로운 지휘자 맞이한 유타 재즈, 돌풍을 넘어 태풍을 꿈꾸다

▲때를 아는 도노반 미첼, 슈퍼스타라는 웅대한 꿈을 마음에 품다!

지난 시즌 생애 단 한 번뿐이라는 신인왕의 영예는 벤 시몬스(22, 208cm)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도노반 미첼(22, 191cm)의 경기력도 결코, 그에 뒤지지 않았다. 급기야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선 2017-2018시즌의 신인왕은 미첼이 받아야한다는 여론이 우세했을 정도로, 미첼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첼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79경기에서 평균 20.5득점(FG 43.7%) 3.7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 2010-2011시즌 블레이크 그리핀(DET)이 평균 22.5득점(FG 50.6%)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평균 +20득점을 달성한 신인 선수에 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7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유타에 입단한 미첼은 드래프트 당시에는 공격력보단 수비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던 선수였다. 미첼은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208cm에 이르는 윙스팬 등 우월한 신체조건을 활용, 수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허나, 드래프트 개막을 앞두고, 미첼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그다지 후하지는 못했다. 이에 미첼은 본인의 지명가능성을 낮게 보고, 에이전트 고용을 포기하는 등 드래프트 낙방이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일찍이 대학무대로 돌아갈 준비를 했었다는 후문.(*유타는 지난해 여름 트레이 라일리스와 24순위 지명권을 덴버 너게츠로 보내고, 덴버로부터 13순위 지명 권리를 양도받아 미첼을 지명했다)

하지만 데니스 린지, 유타 단장을 비롯한 유타의 구단 관계자들은 수비력이란 팀 색깔에 걸 맞는 선수로, 미첼을 주목하고 있었고, 실제, 루이빌 대학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구단 스카우터를 파견하는 등 이미 오래전부터 미첼의 플레이를 주시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신인드래프트 지명을 앞두고, 미첼 역시 유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미첼의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 입성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美 현지에선 유타의 미첼 지명을 두고 “유타의 시스템 안에서 미첼은 제2의 에이브리 브래들리(LAC)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신인드래프트 후 1년이 지난 지금, 미첼은 브래들리를 넘어 스티브 프랜시스, 앨런 아이버슨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리그 역대급의 공격형 포인트가드들과 비교가 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Sporting News는 “미첼의 루키 시즌은 NBA 역대 어느 신인들의 경기력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났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건 미첼이 올 시즌 소프모어 징크스 없이 계속해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다”는 코멘트와 함께,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스티브 프랜시스, 앨런 아이버슨까지, 세 선수의 데뷔시즌 성적과 미첼의 성적을 비교하며 “미첼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멀지 않아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미첼은 안정된 볼 핸들링과 타고난 신체 밸런스를 활용, 돌파를 통해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유로스텝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등 풋워크까지도 탁월하다. 이에 美 현지에선 “드웨인 웨이드(MIA)와 미첼의 플레이가 유사하다” 말하고 있다. 마찬가지 볼 없는 움직임도 좋아 조 잉글스, 리키 루비오와의 호흡도 좋았다는 평가. 그렇다고 해서 슈팅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슛 매커니즘이 완성형에 가까운 미첼은 지난 시즌 평균 34%(평균 2.4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대학시절 캐치 앤 슈터로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는 있었지만 그에 반해 드리블 점퍼에선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미첼은 자신의 단점까지 극복, 그 결과, 내·외곽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본인의 데뷔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그와 동시에 단점도 명확했다. 대학시절보다 나아졌단 평가를 들었지만 미첼은 패스 등 경기운영에서 아직 미흡함을 보였다. 대학시절 미첼은 슈팅가드를 보기엔 작은 신장에 기술이 투박하다는 이유로 저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선 번뜩이는 재치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강점인 루비오와 스몰포워드지만 보조 경기운영이 가능한 잉글스가 있어 미첼의 단점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루비오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경기운영까지 도맡게 된 미첼은 득점과 경기운영, 2가지 모두를 동시에 하지 못하며 그 위력이 반감됐다. 

미첼이 패스를 먼저 생각하는 가드는 아니지만 미첼의 아이솔레이션 플레이가 상대의 수비망을 완전히 찢어놓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돌파 후 외곽으로 빼주는 킥-아웃 패스와 돌파 후 인사이드에 자리를 잡은 동료선수에게 건네는 짧은 패스 등 지금보다 패스능력을 기른다면 좀 더 위력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유타의 공격전술도 이전보다 다채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첼은 지난 시즌 폭발력에 비해 경기 중에도 기복이 심해 들쭉날쭉한 슈팅감각을 보여주는 등 꾸준함은 부족했다. 허나, 이는 미첼의 단점임과 동시에 미첼을 유타는 물론, 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만들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미첼은 4쿼터에만 평균 7.7분 6.4득점(FG 45.3%)을 올리는 등 경기 내내 부진하다 클러치 상황만 되면 귀신같이 살아나는 강심장의 면모를 보였다. 

헤이워드가 성실함과 안정감으로 유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면 반대로 미첼은 헤이워드에겐 없었던 폭발력과 승부처에서의 임팩트로, 단숨에 유타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에 대해 美 현지 언론, The Undefeated는 “미첼은 이미 유타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올 시즌 유타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이전 헤이워드 시대에 없던 뜨거운 농구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는 말로 미첼의 중심이 된 유타의 지난 시즌을 평가했다.

마찬가지 Sporting News도 “미첼의 멘탈은 도저히 신인의 멘탈이라 볼 수가 없다. 그는 미래의 슈퍼스타다. 시몬스와 달리, 지난 시즌 개막 후 20경기가 지날 때까지 미첼을 주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과연 그 누가 13순위로 지명된 신인이 1순위 출신의 선수와 신인왕 경쟁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겠는가. 미첼은 지금 리그에 자신만의 족적을 남기며 유타의 향후 미래를 책임질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14개월 전, 라일리스를 덴버로 보내고 미첼을 데려온 유타의 선택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말을 전했다. 

미첼도 지난 6월, TMZ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신인왕 수상의 영광이 시몬스에게로 돌아간 것에 대해 “결과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언론의 선택과 달리, 많은 팬들이 나를 좋아하고 있단 사실을 확인한 것만 해도 충분하다. 시몬스의 신인왕은 결국, 팬이 아닌 미디어가 선택한 것이다”는 말까지 전했다는 후문.

이처럼 지난 시즌 강심장의 면모와 투쟁심까지 보여준 미첼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유타의 현지 언론, Desert News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나의 목표는 지난해 최악이었던 수비력을 보강하는 것이다”는 말을 전했다. 허나, 미첼의 말과 달리, 데뷔 시즌 미첼은 수비부문의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디펜시브 윈 쉐어(DWS) 수치에서 3.8을 기록, 이는 마이클 조던(3.7), 개리 페이튼(2.4) 등 역대 최고의 퍼리미터 수비수로 평가되는 선수들의 데뷔시즌과 비교해도 전혀 뒤쳐짐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첼은 적절한 타이밍에 도움수비를 들어가지 못한 것과 자신의 목소리를 동료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득점을 헌납한 것을 자책하며 약점에 대한 보완의 뜻을 밝혔다.(*2017-2018시즌 미첼은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100.9를 기록했다)

오프시즌 미첼은 아디다스와 시그니쳐 신발계약을 맺으면서 “수익금의 일부를 암으로 투병하는 어린 아이들의 치료비로 사용해줄 것”을 아디다스에 요구했고, 아디다스도 이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8월에는 유타 지역의 한 고등학교를 깜짝 방문, 일일교사로 학생들 앞에 나서는 등 유타 지역의 팬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올스타전 전야제 덩크슛 컨테스트에서  대럴 그리피스, 빈스 카터 등 대선배들의 덩크를 그대로 재현하며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던 미첼은 이번 여름 서머리그 경기에 칼 말론의 유니폼을 입고 와 유타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유타의 올드 팬들은 물론, 우연히 TV로 서머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말론의 마음까지도 확실히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첼은 경기장 안팎에서 본인이 나서야할 ‘때’를 정확히 알고, 지금 이 순간도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줌 인 NBA] 새로운 지휘자 맞이한 유타 재즈, 돌풍을 넘어 태풍을 꿈꾸다

▲생애 첫 올해의 수비수 루디 고베어, 올 시즌 최고의 센터로 등극할까?

미첼이 지난 시즌 유타 공격의 중심이었다면 반대로 리그 정상급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유타 수비의 중심은 다름 아닌 루디 고베어(26, 216cm)다.

2016-2017시즌을 기점으로, 리그 정상급 수비형 센터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고베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6경기에서 평균 13.5득점(FG 62.2%) 10.7리바운드 2.3블록을 기록, 그간 번번이 카와이 레너드(TOR)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던 올해의 수비수상의 영광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NBA 30개 팀들의 단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중 37%의 지지를 얻은 고베어는 같은 점유율을 기록한 레너드와 함께 단장들이 뽑은 2018-2019시즌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 올 시즌도 강력한 올해의 수비수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2017-2018시즌 고베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97.7을 기록, 이는 2013년 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수치였다) 

이와 함께 고베어는 리그 최고의 인사이드 수비수를 묻는 항목에서도 80%의 지지율을 획득, 2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수비형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도 고베어는 66%의 지지를 얻으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고베어는 “매우 환상적인 결과에 만족한다. 그들은 나를 최고로 선택했다. 이제 남은 건 그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내가 코트에서 증명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는 말과 흐뭇한 미소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올 시즌에 대한 굳은 결의까지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베어는 216cm의 신장과 윙스팬까지 237cm에 달하는 등 인사이드 수비수로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베어는 2016-2017시즌, 인사이드 수비와 함께 약점으로 평가받던 외곽수비까지 좋아지면서 내·외곽을 넘나드는 전천후 수비수로 거듭났다. 마찬가지 유타도 고베어의 수비력이 살아나면서 지난 시즌 평균 99.8실점, 이 부문 리그 전체 2위, 수비효율성(DRtg)도 101.6으로, 이 역시도 전체 2위를 기록하는 등 수비력의 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유타는 2대2 아이스 수비에 강점을 보였고, 이 전술의 중심에는 항상 고베어가 있었다.(*아이스는 상대 메인 볼 핸들러를 사이드라인으로 몰아 패싱레인을 차단, 2대2플레이의 공격흐름을 둔화시키는 수비전술이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리그 최고의 스크리너인 고베어의 존재가 있어 미첼을 비롯한 유타의 가드들이 좀 더 쉽게 인사이드로 파고들 수 있었고, 효율적인 미드레인지 게임 전개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2대2 픽앤 롤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는 고베어는 루비오와 잉글스 등 동료들이 던져주는 패스들을 척척 받아내, 앨리웁 덩크 등으로 득점을 마무리하는 피니셔의 역할을 맡고 있다. 고베어가 216cm의 신장에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는 터라, 스크린 후 인사이드로 파고드는 고베어의 돌파를 미스매치 상황에서 가드포지션의 선수가 막기란 결코, 쉽지가 않았다.(*2017-2018시즌 유타는 평균 39.5%의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리그 최고의 수비형 센터로 자리 잡은 고베어의 올 시즌 목표는 단 하나, 바로 공격력 향상이다. 이를 위해 오프시즌 고베어는 복싱을 통해 공격력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Desert News의 보도에 따르면 고베어는 이미 3,4년 전부터 복싱을 시작했고, 지금은 그 실력이 웬만한 프로선수들을 상대할 수 있을 만큼 일취월장했다는 후문. 고베어는 복싱훈련의 효과로 풋워크와 순간적인 스피드, 체력증진까지 3가지를 꼽았다. 

또, 이와 함께 고베어는 미드레인지 점퍼와 골밑에서의 득점 마무리 등 공격에서 기술적인 부분과 킥-아웃 패스 등 패스능력까지 가다듬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에 올 시즌 고베어는 본인의 개인목표로 평균 15득점 돌파와 +2어시스트 기록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베어는 정규리그 통산 325경기에서 평균 10득점(FG 61.4%) 10리바운드 2.2블록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실시된 미디어 데이에서 고베어는 “NBA 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올 시즌 유타의 미디어 데이에는 美 현지 언론사들은 물론, 고베어의 고국인 프랑스의 언론을 비롯해 각국에서 기자들이 모여들며 전 세계 농구 팬들의 주목을 받는 등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 유타 구단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지난 시즌 미첼이 팀이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美 현지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과 고베어와 루비오 등 유타의 주축 선수들이 다양한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이전과 미디어 데이의 분위기가 달라진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고베어는 “나는 아직까지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다. 나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최고가 될 수 있는 선수라 자부하고, 올 시즌은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최고는 제임스 하든(HOU)이나 러셀 웨스트브룩(OKC)처럼 화려한 기술을 장착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기술과 스피드는 있지만 나처럼 220cm에 가까운 신장을 가지지 못한 것처럼 모든 사람이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때문에 내가 말한 최고의 선수는 본인의 포지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는 말로 올 시즌 최고를 향한 강렬한 열망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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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의 전환기 리키 루비오, 지난 플레이오프의 아쉬움 털어낼까?

지난 시즌 주가가 상한가를 친 건 미첼만이 아니라 리키 루비오(27, 193cm)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떠나 유타로 새로이 둥지를 옮긴 루비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7경기에서 평균 29.3분 출장 13.1득점(FG 41.8%) 4.6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 커리어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유타는 오클라호마시티로부터 양도받은 201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권리를 미네소타에게 넘기고 루비오를 영입, 결과적으로 루비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하며 조금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영입의 대가를 고려했을 때 루비오의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유타에서 루비오는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2대2 픽앤 롤 플레이를 주도, 본인의 입지를 다졌다. 커리어 평균 7.9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패스능력이 강점인 루비오는 2대2플레이 마스터라는 평가를 듣는 선수답게 유타의 2대2플레이를 이전보다 한층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유타에 합류한 루비오가 가장 무서웠던 건 바로 수비였다. 커리어 평균 2개의 스틸을 기록할 정도로 손이 빠르고, 상대의 패스길 차단에 능한 루비오는 지난 시즌 퍼리미터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 또, 3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75경기 출장에 성공, 유리몸의 이미지를 점점 벗어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루비오는 정규리그 통산 430경기 커리어 평균 10.8득점(FG 38.5%) 4.3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건 루비오가 이렇게 득점 마무리가 좋은 선수인지 유타에 와서야 알게 됐다는 점이었다. 이미 2016-2017시즌 후반기에 평균 34.7분을 뛰며 16득점(FG 42%) 4.6리바운드 10.5어시스트와 함께 3점슛 성공률도 35.3%(평균 1개 성공)를 기록하며 득점감각이 물이 올랐던 루비오는 지난 시즌 초반에는 좀처럼 슛감이 올라오지 못하면서 유타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반등을 시작, 결국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77경기 평균 13.1득점(FG 41.8%) 4.6리바운드 5.3어시스트, 대부분의 공격지표에서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시즌 초반 극도로 떨어졌던 3점슛 성공률도 후반기 복구에 성공, 평균 35.2%(평균 1.1개 성공)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급기야 루비오의 상승세는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고, 그 결과, 유타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루비오는 2011년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밟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6경기 평균 14득점(FG 35.4%) 7.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차전 루비오는 26득점(FG 50%)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본인의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 유타의 시리즈 리드를 이끌었다. 

이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유타는 결국, 시리즈 스코어 4-2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물리칠 수 있었다. 허나, 정작 루비오는 6차전 경기 시작 후 7분 만에 왼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물러나며 유타의 남은 플레이오프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봐야했고, 5차전 팀의 시리즈 탈락 확정에 고개를 숙이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렇게 지난 시즌 성공적으로 유타의 시스템농구에 안착한 루비오는 올 시즌 또 한 번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오프시즌 퀸 스나이더 감독은 루비오에게 이전 시즌보다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줄 것을 요구, 이에 루비오는 캐치 앤 슛과 백도어 컷 등 포인트가드가 아닌 슈팅가드로서 다양한 플레이를 몸에 익히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스나이더 감독은 조 잉글스(31, 203cm)에게 포인트가드 수업을 받게 하는 등 미첼과 루비오의 경기운영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득점에 더욱 집중할 수 환경이 조성되도록 시즌 플랜을 짜고 있다는 후문. 이뿐만이 아니라 올 시즌 스나이더 감독은 외부전력보강이 없었다는 한계의 해결책으로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을 내놓았다.

앞서 언급했듯 유타는 포지션 별로 4명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추가 고용, 그중에는 평소 루비오와 친분이 두터운 라울 로페즈도 포함됐다. 스페인 출신의 로페즈는 루비오와 스페인 농구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친분을 다졌고, 2001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유타에 지명되는 등 유타와도 인연이 깊다. 2016년 은퇴한 로페즈는 지난 시즌 루비오의 간곡한 부탁에 유타로 건너와 루비오의 개인훈련을 도우며,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로페즈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유타에서 활약, 정규리그 113경기 평균 6.5득점(FG 42.9%) 1.7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미 2015년부터 지도자로서 로페즈의 능력을 관심 있게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진 스나이더 감독은 오프시즌 로페즈를 유타의 정식 어시스턴트 코치로 임명, 올 시즌 루비오를 비롯한 유타 가드들의 지도를 위임하며 또 한 번의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줌 인 NBA] 새로운 지휘자 맞이한 유타 재즈, 돌풍을 넘어 태풍을 꿈꾸다

▲악동 그레이슨 앨런, 퀸 스나이더 감독의 비밀병기로 개과천선할까?

201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1순위로 유타에 지명된 그레이슨 앨런(23, 196cm)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구단 안팎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듀크 대학출신의 앨런은 대학시절 팔꿈치 사용과 상대가 슛을 하고 내려오는 상황에서 착지지점에 발을 집어넣은 등 더티 플레이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앨런은 화를 쉽게 주체하지 못하고 말썽을 야기, 결국, 구단 외부에서 쏟아지는 비난에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도 더 이상 앨런을 비호하지 못했고, 결국,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앨런은 부득이하게 2017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고, 지난 2018년이 돼서야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같은 듀크 대학출신의 4살 연상 축구선수, 모건 리드와 열애설이 터지며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외부 이슈들과는 별개로 앨런은 올 시즌 스나이더 감독이 성장을 위해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선수다. 스나이더 감독은 Desert News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나의 가장 큰 도전은 앨런을 수비적인 선수로 만드는 것이다. 앨런은 이번 서머리그에서 본인의 공격력을 충분히 증명했다. 허나, 그가 올 시즌 더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내고 싶다면 수비적인 부분을 좀 더 가다듬어야할 것이다”는 말을 전했다. Bleacher Report의 보도에 따르면 앨런도 올 시즌 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미첼을 비롯한 유타 선수들의 경기영상을 반복적으로 보며, 팀 전술을 익히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현재, 앨런은 프리시즌 5경기에서 평균 19.2분 출장 12.6득점(FG 51.1%) 1.6리바운드 1.6어시스트, 특히, 3점슛 성공률이 52%(평균 2.6개 성공)에 육박하는 등 캐치 앤 슈터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백인 선수치고 운동능력이 좋은 앨런은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유타의 벤치전력에 역동성까지 더해주고 있다. 프리시즌 앨런은 외곽슈팅이 약점인 단테 엑섬과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올 시즌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앨런은 오프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좋고, 무엇보다 유타가 지향하는 2대2 플레이에 장점을 가진 선수라, 스나이더 감독의 도전 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美 현지 언론, Sports Illustrated도 앨런과 함께 디안드레 에이튼(PHX), 루카 돈치치(DAL), 웬델 카터 주니어(CHI), 마일스 브리지스(CHA)를 이번 프리시즌 베스트 5로 선정할 정도로 앨런을 향한 외부의 관심도 매우 뜨겁다. 다만, 사람들의 이런 과도한 관심이 오히려 지난 서머리그 때처럼 돌발행동으로 이어지며 농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등 프로 선수로서 아직은 미성숙한 정신자세 같은 부분들은 스나이더 감독을 비롯해 팀 내 선배들의 엄격한 지도가 꼭 필요하다.

[줌 인 NBA] 새로운 지휘자 맞이한 유타 재즈, 돌풍을 넘어 태풍을 꿈꾸다

이외에 올 시즌 유타는 제이 크라우더(28, 198cm)가 키 식스맨으로 벤치전력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했던 크라우더는 좀처럼 팀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했고, 끝내는 유타로 다시 트레이드됐다. 이미 보스턴 셀틱스 시절, 시스템 농구를 한 차례 경험했던 크라우더는 지난 시즌 슈팅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유타의 벤치전력에 큰 도움이 됐다. 크라우더는 지난 시즌 유타로 이적 후 27경기 평균 27.6분 출장 11.8득점(FG 38.6%) 3.8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클리블랜드 때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치며 올 시즌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근 크라우더는 Desert News와의 인터뷰에서 “시스템 안에서 뛰는 건 항상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다. 나는 유타라는 뛰어난 그룹의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는 등 유타의 시스템 농구와 크라우더의 만남은 올 시즌도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 시즌 유타의 포워드 벤치 로테이션은 크라우더와 함께 타보 세포로사(34, 201cm), 로이스 오닐(25, 198cm)이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스나이더 감독은 경기에 수비력이 필요할 때는 세포로사를, 반대로 득점이 필요할 때는 오닐을 코트에 기용할 뜻이 있음을수차례 언론을 통해 밝혔다. 팀 내 최고참인 세포로사는 올 시즌 팀의 보컬 리더라는 중책까지 맡고 있다. 마찬가지 운동능력이 좋은 오닐의 경우도 팀에 에너지레벨이 필요할 때 꺼내들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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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가드진에선 단테 엑섬(23, 198cm)이 벤치전력을 책임진다. 198cm의 장신 포인트가드인 엑섬은 2014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유타에 입단했지만, 그간은 부상악령에 시달리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초반에 어깨 인대 파열이란 심각한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이 유력했던 엑셈은 지난 3월 중순, 우여곡절 끝에 코트로 복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유타의 경기력에 큰 힘이 됐다. 

특히, 슈팅능력은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준 엑섬은 때로 미첼과 백코트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며 경기운영을 도맡아 미첼이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고, 2번 슈팅가드 포지션의 수비까지 맡아, 미첼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는 등 부상복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타 가드 로테이션의 핵심 멤버로 완벽히 자리를 잡았고, 올 시즌도 팀의 주축 로테이션 멤버로 스나이더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다.(*엑섬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서 평균 16.8분 출장 8.1득점(FG 48.3%) 1.9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제한적 FA자격으로 시장에 나온 엑섬은 지난 7월 유타와 3년간 총액 2,7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에 성공했다. 시장에 나오기 전 엑섬에 대한 언론과 전문가들의 평가는 매우 박했다. 짧은 시간 신인드래프트 당시 사람들이 엑섬에게 바라던 그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부상에 대한 위험성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으며 엑섬의 시장가치를 급격히 떨어뜨렸고, 급기야 NBA 잔류 가능성마저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허나, 유타는 엑섬의 성장가능성을 다시 한 번 믿어보기로 결정, 그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재계약 협상은 별다른 어려움이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엑섬은 정규리그 통산 162경기에서 평균 20.2분 출장 5.7득점(FG 39.5%) 1.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렇게 지난여름 유타에게 재신임을 받는 데 성공한 엑섬이 올 시즌 확실히 부상악령을 떨쳐내고 유타 가드진의 또 다른 중심이 될 수 있을지 여부도 유타의 경기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리그 3년차의 라울 네토(26, 185cm)도 경쟁에 밀려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지는 못하겠지만, 루비오와 엑섬의 뒤를 이어 팀의 제3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올 시즌도 서부 컨퍼런스는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슈퍼스타들이 입성을 감행, 더욱 더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외부보단 내부에서 자생의 길을 찾고 있는 유타는 지난 시즌 보여줬던 돌풍을 태풍으로 바꾸며 유쾌한 반란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온통 상위권 팀들에게로 쏠린 사이 유타도 조용히 칼을 갈며 다가오는 올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스크롤 압박에도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나이키, NBA 미디어센트럴

#기록참조-NBA.com, BASKETBALL REFERENCE, ESPN



  2018-10-13   양준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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