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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난데즈 교체설에 KT 서동철 감독 “일단 시작은 함께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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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금) 16:22

                           

헤르난데즈 교체설에 KT 서동철 감독 “일단 시작은 함께한다”



[점프볼=김용호 기자] 서동철 감독이 새 시즌을 함께할 단신 외국선수 조엘 헤르난데즈(185.8cm, G)에 대한 교체설을 일축했다.

부산 KT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를 맞이해 한 해 농사를 함께할 외국선수 파트너로 마커스 랜드리(196.8cm, F)와 조엘 헤르난데즈를 택했다. 랜드리는 유럽에서의 걸출한 경력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헤르난데즈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경력으로 시선을 모았음에도 비시즌 내내 기량에 물음표가 따라다녔다.

결국 정규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KT가 헤르난데즈를 교체한다는 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로 헤르난데즈는 최근 창원 LG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평균 26분 43초를 뛰며 9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하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아 팀을 재건하는 서동철 감독은 일단 헤르난데즈와 시즌 시작을 함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점프볼과의 전화통화에서 서동철 감독은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고민하고, 다른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주변의 얘기와 다르게 결정된 건 없다”며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헤르난데즈 교체설에 KT 서동철 감독 “일단 시작은 함께한다”

서 감독을 고민하게 한 이유는 뭘까. 그는 “자신감이 없는 플레이를 보여서 연습경기 때는 기대에 못 미쳤다. 일단 시즌은 함께 시작할거다. 실전에 들어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며 헤르난데즈에게 자신감을 촉구했다.

또한 “신인이라 생각보다 마음이 여리다. 편안하게 뛸 수 있게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하라고 주문한다. 내일 시즌이 시작되고 코트에 들어서면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일단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교체 카드가 있는지 여기저기 알아보고는 있다”며 교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서동철 감독은 지난 10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젊은 국내선수를 이끌기 위해 외국선수의 노련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그는 “일단 외국선수들의 첫째 임무는 득점이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임하 것을 당부하고 있다. 랜드리는 충분히 소화하고 있는데 헤르난데즈가 어려서 그런지 원하는 만큼 따라오지는 못하고 있다. 시즌이 정말 시작되니 긴장감도 있다. 젊은 선수들은 패기가 있기 때문에 경험만 쌓는다면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질 거라 확신한다”며 개막을 내다봤다.

KT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2018-10-1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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