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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위원 "커쇼와 류현진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게 맞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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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금) 15:00

                           
김선우 위원 커쇼와 류현진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게 맞다


 
[엠스플뉴스]
 
‘빅게임 피처’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선발로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이 NLCS 2, 3, 4차전에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나서는 2차전은 오전 5시 9분 밀러 파크에서 열리며 밀워키는 웨이드 마일리를 2차전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애초 몇몇 현지 언론은 홈에서 강한 류현진이 3차전에 나서고, 뷸러가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압도적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을 믿고 그를 2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이에 대해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1, 2차전이 제일 중요하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게 맞다”며 “커쇼의 승패에 따라 흐름을 잇거나, 다시 가져와야 하는 2차전 선발의 책임이 막중하다. 이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버츠 감독은 2차전에 류현진, 3차전에 뷸러로 선발 로테이션을 짠 이유에 대해 “류현진의 휴식일 너무 길어지는 걸 원치 않았고, 동시에 뷸러에게 추가 휴식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휴식일이 길어지면 나올 수 있는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한 것.
 
김 위원은 “오래 쉬어 컨디션이 너무 좋으면 힘으로 윽박지르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을 쉰 뒤, 마이너에서 재활등판을 치르고 올라와서도 그러한 단점을 보이지 않았다”며 “쉬는 날이 길어졌어도 잘 대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가장 조심해야 할 밀워키 타자로 꼽히는 건 'NL MVP 유력후보' 크리스티안 옐리치. 밀워키 후반기 상승세의 '1등 공신' 옐리치는 류현진을 상대로도 통산 7타수 2안타(타율 .286) 1홈런 2타점 OPS 1.143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 위원도 “옐리치는 좌투수를 가리지 않는다. 포인트는 옐리치가 될 것 같다”며 “옐리치는 좌투수가 나올 땐 노림수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첫 타석에 초구를 던져보면 옐리치가 어떤 식으로 대처하는지 본인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은 “류현진의 장점은 타자의 성향을 빠르게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볼배합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류현진이 옐리치와의 첫 타석 초구 승부를 잘 넘어가면 그 다음부턴 좋은 투구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은 “밀워키는 굉장히 야구를 잘하는 팀이다. 불펜이 강하기 때문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투수에게 바통을 넘겨선 안 된다. 류현진도 커쇼도 초반 흐름을 잘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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