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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다시 터키로…정상에 서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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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금) 00:00

                           

김연경, 다시 터키로…정상에 서겠다



[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이현지 기자] 김연경이 2년 만에 터키 리그로 돌아간다.

 

김연경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새 소속팀 엑자시바시가 있는 터키로 떠난다. 인천국제공항에는 그를 배웅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모였다.

 

김연경에게 터키는 익숙한 곳이지만 엑자시바시는 다소 낯선 팀이다. 그는 줄곧 라이벌로만 만나왔던 팀에서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김연경은 “새로운 팀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터키에서 오래 지내기도 했고, 잘 알고 있는 팀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좋은 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을 비롯해 라르손(미국), 보스코비치(세르비아) 등이 소속돼 여자배구 최강군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연경 역시 탄탄한 선수층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선수들과 팀워크가 좋아지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다.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엑자시바시의 탄탄한 선수층은 김연경의 컨디션 관리를 도와주기도 하지만, 같은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붙이기도 한다. 김연경은 “우리 팀에는 미국, 세르비아, 터키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긴 시즌을 치르는 동안 컨디션 조절을 할 때 문제없을 것 같다”라면서도 “무조건 내가 주전이라는 보장은 없다.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자리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로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년 만에 터키 리그로 복귀하는 김연경.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터키로 돌아가는 만큼 남다른 각오로 출국길에 올랐다. 그는 “다른 때보다 올해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터키에서 그동안 못 보여드렸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다시 정상에 서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며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겠다”라는 말로 분위기를 띄웠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한국에서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늦은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공항에 마중 나오고 기대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기 때문에 터키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모든 분들이 원하는 성적을 이루고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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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2018-10-1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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