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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많은 변화 겪은 하위권, 새로운 양상을 노리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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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목) 15:00

                           

[미디어데이] 많은 변화 겪은 하위권, 새로운 양상을 노리다



[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서영욱 기자]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문 세 팀이 많은 변화 속 새로운 시즌을 예고했다.

11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남자부 일곱 팀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해 시즌 각오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남겨다.

시즌을 앞둔 각오를 이야기하던 중 2017~2018시즌 하위권에 머문 한국전력, 우리카드, OK저축은행은 입을 모아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답했다. 전광인을 영입한 현대캐피탈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앞서 언급한 세 팀 역시 선수 이동과 주전 라인업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디어데이] 많은 변화 겪은 하위권, 새로운 양상을 노리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먼저 비시즌에 관해 입을 열었다. 김철수 감독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존 선수 중에서도 주전이 절반가량 바뀌었다. 기초체력과 전술훈련, 조직력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역시 “아마 우리 팀이 올해 가장 많이 바뀐 팀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이어갔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도 궤를 같이했다. 김세진 감독은 “앞선 두 감독님과 더불어 같은 답을 하게 됐다. 지난 시즌 하위권 세 팀의 변화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라며 “창단 이후 가장 중요한 FA시장도 겪었다. 외국인 선수도 이전보다 빨리 합류해 적응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부상 선수 회복 등 변화한 부분에 관한 준비를 잘 마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 팀 모두 FA로 팀의 핵심 선수를 떠나보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현대캐피탈로 이적했으며 우리카드는 정민수(KB손해보험)을 잃었다. OK저축은행 역시 송희채가 삼성화재로 떠나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이를 메우기 위해 세 팀 모두 바쁘게 비시즌을 보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 보상선수로 노재욱을 영입하며 새로운 팀 색깔을 입히고자 했다. 여기에 최석기를 FA, 김진만과 신으뜸, 조근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시즌을 코앞에 두고 퇴출당한 외국인 선수, 사이먼 헐치를 대신해 아텀 스쉬코를 데려오기도 했다.

 

[미디어데이] 많은 변화 겪은 하위권, 새로운 양상을 노리다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 부임 이후 주전 세터 유광우를 새로운 선수로 키우고자 노력했고 외국인 선수로 아가메즈를 지명했다. 팀의 약점으로 꼽히던 미들블로커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로 윤봉우를 영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주전 윙스파이커도 나경복-김정환으로 바꿀 것을 선언해 지난 시즌과 비교해 완전히 새로운 주전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

송희채 이탈로 윙스파이커 한 자리에 큰 공백이 생긴 OK저축은행은 윙스파이커 소화가 가능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지명해 빈자리를 최소화했다. 윙스파이커 외국인 선수의 합류로 아포짓 스파이커에 조재성이 투입된다. 주전 미들블로커 자리는 김요한-박원빈이 나서지만 1순위 신인, 전진선의 합류로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어느 팀보다 많은 변화를 겪은 하위권 세 팀은 미디어데이서부터 달라진 팀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지 못한 세 팀이 새 시즌 V-리그에 새로운 판도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1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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