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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새롭거나 정겹거나, 외국인 선수들의 입담 전초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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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목) 14:44

                           

[미디어데이] 새롭거나 정겹거나, 외국인 선수들의 입담 전초전



[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이현지 기자] 명불허전 에이스, 외국인 선수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마이크를 잡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1일 오후 1시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남자부 7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중 3개 구단(대한항공,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이 지난 시즌 호흡을 맞췄던 외국인 선수와 새 시즌을 준비한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는 V-리그 경험이 있는 파다르와 우리카드의 손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쿠바 출신 요스바니를 영입했으며, 한국전력은 트라이아웃에서 선발한 사이먼 헐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외국인 선수 아텀을 데려왔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세 시즌 째 가스파리니와 함께 하게 됐다. 가스파리니는 비시즌 동안 슬로베니아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9월 말에서야 대한항공에 합류했다. 가스파리니는 “이제 한국에 들어온 지 열흘 됐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고 내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 내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스파리니는 2연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 팀은 선수 구성에 변화가 적다.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잘 알기 때문에 2연패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 쉽지 않겠지만 노력한다면 2연패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대답을 내놨다.

 

가스파리니와 마찬가지로 세 시즌 연속 같은 팀에 뛰는 외국인 선수, 삼성화재의 타이스가 마이크를 잡았다. 타이스도 비시즌 동안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돌아왔다. 타이스는 “나에게 이번 여름은 정말 기억에 남는 여름이었다.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다시 삼성화재로 돌아와 기쁘다”라며 “팀에 새로 온 선수들과 빨리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파다르는 현대캐피탈에서 세 번째 V-리그를 앞두고 있다. 파다르는 전 소속팀이 된 우리카드 선수들 중 누가 가장 그립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이 나올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우리카드 선수들과 다 잘 지냈기 때문에 한 명의 이름만 얘기할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이 서운해할 것 같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 시즌을 맞이할 파다르. 그는 “새로운 팀, 새로운 세터와 호흡을 많이 맞췄다. 이번 시즌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젊은 패기를 표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은 알렉스는 “당연히 우승 욕심이 난다”라며 “국제대회 일정으로 한 달 정도 늦게 들어왔지만 우리 팀에 변화가 많지 않아서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제일 힘들었던 게 리시브였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골고루 보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거포,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게 된 아가메즈는 “전광인(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정지석(대한항공) 등 다른 팀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모습을 봤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재밌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며 한껏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미디어데이] 새롭거나 정겹거나, 외국인 선수들의 입담 전초전

사진 : 한국전력 새 외국인 선수, 아텀 

 

시즌 개막 직전 한국전력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아텀 스쉬코(등록명 아텀)이 배구팬들 앞에서 첫 인사를 건넸다. 자신을 '러시아에서 온 윙스파이커'라고 소개한 아텀은 "이틀 전에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좋은 선수들, 감독님과 함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서 OK저축은행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요스바니가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요스바니는 “한국에서 보내는 첫 시즌인 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며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정말 훈련을 많이 한다. 선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곳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자부 V-리그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로 그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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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0-1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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