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현지 기자] 신인 딱지를 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10일 오후 6시 30분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에 팬들을 초청해 2018~2019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 출정식에는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과 전영산 단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체육관에서 만난 황택의는 출정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코트로 나와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된 출정식이 끝나고 난 뒤, 황택의를 만나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들었다.
황택의는 “작년과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코트에서 선수들끼리 편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KB손해보험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작년에는 수비와 이단연결을 위주로 연습했다면 올해는 공격 부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2016~2017시즌 처음으로 V-리그에 입성해 곧바로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찬 황택의는 어느덧 세 번째 맞이하게 됐다. 그는 “세 번째 시즌이 되니 확실히 이전에 비해 코트 위에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며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도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팀의 중심을 지키는 황택의는 쌓인 경력만큼 책임감도 한층 무거워졌다. 그는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중간중간 아쉬원 경기가 많았다. 올 시즌에는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이기고 경기에서 지고 있더라도 분위기를 바꿔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든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매 순간 방심하지 않고 승리를 꼭 챙기겠다”라고 다짐했다.
KB손해보험의 첫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으로, 오는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10-10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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