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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대포란 이런 것…힘자랑한 SK의 장외 홈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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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수) 23:00

                           
[엠스플 현장] 대포란 이런 것…힘자랑한 SK의 장외 홈런

 
[엠스플뉴스=잠실]
 
올 시즌 팀 홈런 1위(235개) SK 와이번스가 한 수 위의 힘을 자랑하면서 정규시즌 2위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SK 내야수 제이미 로맥은 선제 만루 홈런과 더불어 압도적인 장외 홈런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SK는 10월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2대 5로 승리했다. 시즌 78승 1무 63패를 기록한 SK는 3위 한화 이글스(76승 67패)와의 경기 차를 4경기로 벌리면서 2위를 확정했다.
 
시작부터 대포가 터졌다. 로맥은 1회 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두산 선발 투수 장원준의 초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좌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만루 홈런으로 로맥은 구단 첫 시즌 타율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SK의 7대 4 리드까지 이어졌다.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은 무기도 홈런이었다. SK는 8회 초 포수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이어 9회 초 대타 김동엽이 1사 1, 3루에서 비거리 130m로 기록된 좌월 장외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2000년 5월 4일 두산 김동주가 기록한 잠실구장 최초 장외 홈런(비거리 150m) 이후 두 번째 공식 잠실구장 장외 홈런 기록이다.
 
SK는 한 수 위의 힘을 계속 자랑했다. SK가 10대 4로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로맥이 다시 비거리 140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렸다. 팀의 2위 확정을 자축하는 로맥의 축포였다. 시즌 43호 홈런을 달성한 로맥은 리그 홈런 1위 두산 외야수 김재환(44홈런)을 한 개 차로 추격했다.
 
경기 뒤 로맥은 “1회 초부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만루 홈런이 나와서 기뻤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2위를 확정했다. 이 기세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고 싶다. 더 완벽한 타자가 되고자 노력했는데 오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겨서 영광스럽다. 모든 영광을 코치진과 구단에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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