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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세레모니부터 모델 워킹까지… KBL 주요선수들 런웨이도 완벽 접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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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수) 17:44

                           

키스 세레모니부터 모델 워킹까지… KBL 주요선수들 런웨이도 완벽 접수



[점프볼=성수/강현지 기자] 훤칠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KBL 선수들이 런웨이까지 접수했다.

 

이관희, 장민국, 성기빈(이상 서울 삼성), 최현민(안양 KGC인삼공사), 정창영(창원 LG)이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패션코드 2019 S/S 'Green up Style'에 모델로 참가했다. 2018-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에서 주관하는 특별한 행사에 KBL 대표 선수들이 런웨이를 걷게 된 것이다.

 

선수들이 이날 착용한 의류 브랜드명은 플라우드. 후드티, 후드 집업에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 또 시간의 흐름이 디자인에 삽입됐다. 오후 2시, 패션쇼장을 찾은 선수들은 메이크업을 받은 후 전날 런웨이를 걸어본 리허설을 회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특히 전날 팀 훈련차 리허설에 참가하지 못한 정창영이 가장 분주했다. 농구 패턴과는 또 다른 런웨이에서의 패턴(?)을 숙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우려와는 달리 정창영은 가장 자연스러운 표정과 워킹으로 런웨이를 거닐었다. 리허설 때부터 패션쇼 관계자들로부터 “빨리 걸어야 한다”는 불호령이 떨어졌던 이관희는 “내 워킹 스타일이다”며 호쾌하게 웃은 뒤 “동선을 잘 숙지해 런웨이에서 잘 걸어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덧붙였다.

 

최현민은 “농구에서의 패턴이 있는데, 워킹 패턴과는 또 다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 그는 “시선 처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앞만 보는 것이 익숙지 않아 계속 두리번거렸는데, 리허설을 하다 보니 익숙해졌다”고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키스 세레모니부터 모델 워킹까지… KBL 주요선수들 런웨이도 완벽 접수 

런웨이에서도 스마일 맨의 모습을 보인 성기빈은 “시즌 프로필 촬영할 때의 경험이 많이 됐다”며 “평소 경험해보지 못할 일을 해볼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농구를 잘해야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농구장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키스 세레모니를 보인 이관희는 “무대 감독님이 농구 선수니깐 모델답게 보다는 자유롭게 워킹하는 것을 강조하셨다. 먼저 나갔는데, 안 하면 머쓱해질 것 같아서 시도했는데, 반응은 어떤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KBL은 올 시즌 ‘농구 흥행’이라는 목표로 다양한 행사를 시행중이다. ‘여성을 타겟으로 홍보도 펼치겠다’는 목표를 선수들이 런웨이에 오르게 함으로써 일반 여성 팬들이 농구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게 했다. 이날 선수들이 착용한 옷은 디자이너와 협의 후 팬들에게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도 밝혔다. 수익금은 모두 뜻 깊은 곳에 기부될 예정. 한편 이번 패션쇼는 동아 TV,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제는 2018-2019시즌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0월 13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주 DB와의 공식 개막전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0-1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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