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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샷' 에밋, 유감없이 뽐낸 해결사 본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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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수) 19:26

                           

'위닝샷' 에밋, 유감없이 뽐낸 해결사 본능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KCC의 해결사’ 안드레 에밋(36, 192cm)이 위닝샷을 쏘아올리며 팀의 6연승을 안겼다. 


 


에밋은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2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79-77, 팀의 2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이날 전반전까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KT에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도 팀 득점을 책임질 에밋이 전반전 7득점에 그치며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 전열을 가다듬은 KCC는 하승진을 중심으로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수비 조직력을 되찾았고, 에밋 역시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돌파로 득점을 쌓으며 추격에 앞장 섰다.   


 


백미는 4쿼터 막판이었다. 에밋은 77-77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경기 후 만난 에밋은 “KT의 수비 전형이 골밑으로 몰리는 상황이라 돌파를 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점프슛을 해야되겠다고 생각했다. 밸런스가 살짝 흔들렸는데 운이 좋게 들어갔다”고 위닝샷을 성공시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특유의 뛰어난 테크닉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장이 큰 선수와 매치업일 때는 훼이크를 이용해서 리듬을 뺏으려고 하고, 작은 선수와 매치업 할 때는 힘으로 압도하려고 한다. 나름 상황에 맞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전했다. 


 


한편, KCC는 에밋의 위닝샷에 힘입어 6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오는 12월 1일 홈인 전주로 돌아가 LG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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