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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구겨진 자존심' 세베리노, 3이닝 6실점 부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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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화) 10:44

                           
[ALDS] '구겨진 자존심' 세베리노, 3이닝 6실점 부진


 
[엠스플뉴스]
 
루이스 세베리노(24, 뉴욕 양키스)가 4회를 채 채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세베리노는 10월 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공 70개를 던져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4일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선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전 악몽(0.1이닝 3실점)을 어느 정도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보스턴 타선엔 뭇매를 맞으며 ‘에이스’로서 체면을 구겼다.
 
1회는 좋았다. 무키 베츠와 앤드류 베닌텐디를 연달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J.D. 마르티네즈에겐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잰더 보가츠에겐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하지만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스티븐 피어스를 삼진, 브록 홀트를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 내야안타를 맞아 3루 주자 데버스의 득점을 허용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부턴 급격하게 흔들렸다. 베츠, 베닌텐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세베리노는 마르티네즈에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이후 보가츠의 안타와 데버스의 2루수 땅볼 타점에 3실점째를 내줬다.
 
4회도 좋지 못했다. 첫 두 타자에게 다시 연속안타를 허용한 세베리노는 브래들리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무사 만루 위기에 세베리노를 내리고 랜스 린을 긴급 투입했다.
 
하지만 린도 불붙은 보스턴 타선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베츠에 밀어내기 볼넷 타점, 베닌텐디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만 것. 린이 승계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세베리노의 실점은 ‘6’으로 늘었다.
 
양키스의 ‘최대 라이벌’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에이스로서 체면을 구긴 세베리노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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