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3점슛 빈곤 신한은행, 29번 시도해 1개 성공

일병 news2

조회 232

추천 0

2017.12.07 (목) 14:50

                           


3점슛 빈곤 신한은행, 29번 시도해 1개 성공





 


[점프볼=이원희 기자]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가장 큰 고민은 공격력이다. 그중 3점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최근 2경기에서 29번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집어넣었다.


 


신한은행은 7일 현재 3점슛 성공률 25%로 이 부문 리그 5위다. 최근 성공률이 더욱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6일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에서도 3점슛 17개를 던져 단 1개만 성공시켰다. 전체적인 공격 난조 속에 팀도 54-65로 패했다. 곽주영이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외곽보다는 골밑 공격에 집중했다는 얘기다. 리그 3위 신한은행은 7일 현재 6승6패를 기록 중이다. 4위 삼성생명(5승7패)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에 열린 KDB생명 위너스전에선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당시 신한은행은 3점슛 12개를 던져 1개도 넣지 못했다. 김단비(24점)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도 없었다. 신한은행은 KDB생명에 46-63으로 패배.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말도 안 되게 좋지 않은 경기력이 나올 때가 있다. KDB생명전은 선수단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카일라 쏜튼이 부진한 것이 타격이다. 쏜튼은 KDB생명전에서 7점, 삼성생명전에서도 7점에 그쳤다. 초반에 보여줬던 폭발적인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 슛 정확도도 눈에 띄게 줄었다. 신기성 감독은 “쏜튼이 슛이 들어가지 않는 것만 신경 쓴다. 다른 방법으로 득점을 낼 수 있고, 어시스트나 기록에 나오지 않는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없다. 우리 팀은 김단비와 쏜튼이 해줘야 한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슈터 김연주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올시즌 김연주의 3점슛 성공률은 18%에 불과하다. 김연주가 3점슛 성공률 10%대를 기록한 것은 무려 10시즌 만이다. 김연주는 KDB생명전에서도 3점슛 4개 시도했지만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삼성생명전에선 3점슛 기회도 잡지 못했다.


 


신기성 감독은 출전기회를 주면서 경기감각을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신기성 감독은 “김연주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우리 팀에는 슈터가 필요하다. 김연주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믿고 기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식스맨 유승희의 경기력이 좋아 김연주의 주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삼성생명전에서도 유승희가 29분56초를 소화했고, 김연주는 10분16초만 뛰었다.


 


어떻게든 외곽 공격을 살려야 한다. 3점슛이 부족하다보니 안쪽을 파고들 수밖에 없다. 상대 수비가 촘촘해지고 공격 옵션도 제한적이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을 제외하면 확실한 골밑 자원이 없다. 뒤를 받쳐 줄 식스맨 자원이 많지 않아 힘겨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곽주영은 만 33세의 베테랑이다. 상대 견제가 심해지고 출전시간을 나눠줄 백업 전력이 없다면, 체력적인 부담이 심해진다. 외곽자원들이 분발해야 한다.


 


신기성 감독은 “쏜튼과 김단비에게 공격을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팀 공격을 함께 할 필요가 있다. 두 선수도 많이 움직여 조직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며 돌파구를 제시했다.


 


#사진_WKBL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