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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마산야구장 찾은 임창민, "내년 6월 복귀 목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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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일) 18:44

                           
[엠스플 현장] 마산야구장 찾은 임창민, 내년 6월 복귀 목표

 
[엠스플뉴스=마산]
 
"내년 새 야구장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6월 복귀를 목표로 열심히 재활 운동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오랜만에 창원 마산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NC의 창원 마산야구장 마지막 경기가 열린 10월 7일, 임창민은 아내와 함께 야구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하고 마산 홈에서의 지난 날을 추억했다.
 
NC 1군 진입 첫 시즌인 2013년 트레이드로 넥센에서 건너온 임창민은 2015시즌 31세이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25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팔꿈치 통증으로 부진을 거듭하다 4월 10일 KT 위즈전을 마지막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2군에서 복귀를 준비하던 임창민은 병원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구단과 상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5월 14일 일본에서 수술을 받은 임창민은 회복기를 거쳐 8월부터 본격적인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야구장에서 만난 임창민은 밝은 표정으로 "재활 운동 열심히 잘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토미존 수술을 한 선수들은 쌀을 손으로 쥐는 운동부터 시작해 조금씩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단계를 밟은 뒤, 통증이 어느 정도 사라졌다는 판단이 서면 캐치볼을 시작한다. 
 
임창민은 아직 공을 손에 잡는 단계까지 도달하진 않았다. "조금씩 무게를 늘려가면서 들어올리는 훈련을 하고 있어요. 공을 손에 잡는 시점은 11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임창민의 말이다. 
 
재활 훈련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단순한 훈련을 반복하는 데서 오는 지루함도 힘들지만, 훈련 중간중간 재발하는 통증과도 싸워야 한다. 다행히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 다만 재활 운동을 시작한지 한참 지난 뒤라 조금씩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게 임창민의 얘기다. 임창민은 "경기할 때 받는 스트레스가 없는 건 좋은데, 솔직히 이젠 좀 지루한 건 사실"이라며 웃어 보였다.
 
"주중에는 부산의 트레이닝 센터를 찾아 열심히 재활 운동을 하고, 주말엔 마산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어요.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 6월에는 재활을 마치고 1군 마운드에 복귀하는 게 목표입니다." 임창민은 내년 새로 문을 열 새 마산야구장 마운드에 서는 날을 바라보며, 오늘도 혼자만의 게임을 펼치는 중이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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