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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김기태와 나란히 선 강백호 “홈런보다 출루가 더 중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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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수) 17:44

                           
[엠스플 현장] 김기태와 나란히 선 강백호 “홈런보다 출루가 더 중요”

 
[엠스플뉴스=잠실]
 
KT WIZ 외야수 강백호가 시즌 2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2위인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1991년)과 타이기록이다.
 
강백호는 10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백호의 이날 홈런은 KT의 추격 불씨를 되살린 한 방이었다. KT 선발 투수 김태오가 0대 0으로 맞선 4회 말 3실점으로 흔들렸다. 다행히 강백호가 5회 초 LG 선발 김영준을 상대로 3구째 142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강백호의 시즌 27호 아치였다.
 
이 홈런으로 김기태 감독 기록과 동률이 된 강백호는 이제 MBC SPORTS+ 박재홍 해설위원의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시즌 30홈런(1996년)에 도전한다.
 
강백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KT의 반격이 이어졌다. KT는 1대 3으로 뒤진 6회 초 박경수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윤석민의 1타점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9위 NC 다이노스와 경기 차 없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경기 뒤 만난 강백호는 “(홈런 당시) 속구만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힘 있게 돌리면서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맞았다. 사실 홈런보다 팀 승리가 더 기분 좋다. 공격적인 스타일인데 그런 걸 줄여가면서 차분하게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다. 타격 자세에 큰 변화 없이 조금씩 상황에 따라 수정하고 있는데 시즌 초보단 안정감이 생긴 듯싶다”며 고갤 끄덕였다.
 
이제 강백호는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향해 달려간다. 남은 시즌 6경기에서 3홈런을 더한다면 박재홍 위원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강백호는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의식 안 한다. 올 시즌 기억에 남는 홈런도 없다. 전혀 신경을 안 쓴단 뜻이다. 팀 승리가 먼저다. 남은 경기 동안 팀 승리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개인 기록도 따라올 거다. 나는 내 자리에 맞게 출루에 더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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