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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조원우 감독 "타자들 자신감 ↑, 분위기 탔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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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수) 13:22

                           
[엠스플 현장] 조원우 감독 타자들 자신감 ↑, 분위기 탔다

 
[엠스플뉴스=대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입니다. 벤치에서도 계속 따라붙으려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롯데 자이언츠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12경기 10승 2패. 9월 17일까지 7경기 차에 달했던 5위와 격차를 어느새 3.5경기차까지 좁히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롯데 선수들 사이에선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10월 2일 열린 SK전에서도 초반 0대 4 열세를 딛고 8대 6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2이닝 만에 5실점하고 물러났지만 이후 불펜투수 9명이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도 에이스 메릴 켈리가 선발로 나선 SK 마운드를 14안타 8득점으로 맹폭했다.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조원우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벤치에서도 따라붙으려는 모습이 보였다"는 조 감독의 얘기다. 이어 최근 타격 상승세에 대해 "타자들이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찬스 때 하나씩 치다 보면 공도 더 잘 보인다. 분위기를 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9월 1군 등록 이후 16경기 타율 0.379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 내야수 전병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비결로 꼽았다. 입단 4년 만인 올 시즌 1군에 선을 보인 전병우는 외국인 내야수 앤디 번즈의 부진으로 자칫 '구멍'이 될 뻔한 2루 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다.
 
"방망이가 괜찮은 선수다. 캠프 때도 방망이를 잘 돌렸고, 2군에서도 소질을 보였다. 1군에 올라온 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주눅이 들어 자기 스윙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병우는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전병우에 대한 조 감독의 평가다. 
 
한편 이날 롯데는 부상으로 빠진 외야수 이병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김문호를 1군에 올렸다. 번즈가 선발 2루수 겸 8번 타자로 출전하고, 전병우는 3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선다. 대신 문규현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1루수로는 좌타자 채태인이 선발 출전해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과 맞선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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