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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女세선] 박정아 분전한 한국, 미국에 패하며 3연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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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화) 21:44

                           

[2018女세선] 박정아 분전한 한국, 미국에 패하며 3연패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미국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미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1-25,



21-25, 18-25)로 패했다. 한국은 3연패에 빠졌고 미국은 3연승을 달렸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미국에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세트 패배를 안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 미국을 막지 못했다.



박정아가 26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미국에서는 2세트부터 주전으로 나선 켈리



머피가 19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주도했다.

한국이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이재영이 서브 에이스 두 개를



기록했고 김연경이 단독 블로킹에 성공하며 8-4로 한국이 먼저 앞서나갔다. 한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김수지 블로킹과 이재영의



서브를 시작으로 김연경과 박정아의 득점이 이어지며 13-6까지 격차를 벌렸다. 미국은 잦은 범실로 추격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도 미국은 미쉘 바취-해클리와 킴벌리 힐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16-20까지 좁혔다. 하지만 박정아와 김연경이 공격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그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이 이재영의 직선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내준 미국은 2세트 다른 라인업으로 출발했다. 바취-해클리와 카스타 로우 대신 조던



라슨과 머피가 주전으로 나섰다. 다시 본래 주전 라인업으로 나선 미국은 초반 5-2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레이첼 아담스가 단독



블로킹에 이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격차를 8-3까지 벌렸다. 한국은 이나연을 교체 투입하고 박정아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세트 막판 박은진과 이주아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힘을 보탰지만 마지막 서브 범실로



2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내준 한국이 3세트 초반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에 박정아가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공격을 주도하며 6-2로 앞섰다. 박정아는 직선과 대각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미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미국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며 추격했고 머피의 연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국은 속공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 범실까지 등에 업으며 역전 이후 오히려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이재영의 첫 블로킹 득점과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팽팽한 양상이 펼쳐진 4세트 초반이었다.



한국에서는 오늘 경기 내내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박정아가 득점을 이어갔다. 미국은 라슨의 득점과 블로킹으로 맞섰고 2점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은 세트 중반 김연경에게 휴식을 줬다. 그 사이 박정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4-15,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추격을 허용한 미국은 다시 속공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고 아담스의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이어 머피의 득점과 사라 윌라이트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분위기를 탄 미국이 그대로 4세트도 가져오며



3연승을 이어갔다.

3연패에 빠진 한국은 3일 오후 4시 10분 러시아를 상대로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 FIVB 제공

  2018-10-0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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