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日 전지훈련 한창인 현대캐피탈, 이승원 살리기에 총력

일병 news1

조회 758

추천 0

2018.10.01 (월) 13:22

수정 1

수정일 2018.10.01 (월) 13:32

                           

日 전지훈련 한창인 현대캐피탈, 이승원 살리기에 총력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삼각편대의 방점을 찍어줄 세터 이승원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9월 27일 일본 전지훈련에 나서 13일 개막하는 2018~2019시즌 V-리그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비시즌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였던 전광인을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는 파다르를 데려왔다. 여기에 지난 시즌 MVP인 신영석이 더해져 현대캐피탈은 배구판 ‘어벤져스’로 불리고 있다.



 



 



노재욱이 전광인 보상선수로 한국전력으로 떠나며 주전 세터로 낙점된 이승원은 이들을 조율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인근에서 이승원을 상대로 1대1 맞춤 훈련을 진행 중이다. 최 감독은 이승원에게 최적의 볼 배급 기술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전수하고 있다. 훈련 중 촬영한 영상을 함께 돌려보며 즉각 보완점을 알려주고 세터로서 배짱과 자신감도 불어넣고 있다.



 



 



최 감독은 이승원에 대해 “안정된 볼 배급과 좋은 리듬을 가졌고, 시야도 좋아 잠재력이 높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부상 전의 컨디션만 찾는다면 국내 최고의 세터로 성장할 재목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승원의 비시즌은 순탄치 않다. 지난 7월 삼성화재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두 달간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 9월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를 앞두고 복귀했지만 개인 훈련량 포함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정규리그 개막까지 2주도 남지 않았지만 최 감독은 이승원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믿음을 보내며 길게 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승원은 “감독님이 내가 한창 잘할 때 리듬을 되살려주시려고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라며 “경기에 바로 쓸 수 있는 기술들도 가르쳐주시는 한편, 급하게 하지 말고 아무 생각 없이 세트하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도 해주신다”라고 최 감독의 지도에 대해 밝혔다.



 



 



이승원은 이런 지도를 받음과 동시에 부족했던 조직력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전광인과 파다르는 높으면서도 빠른 공을 원하기 때문에 최적의 볼 배급을 위해 서로 맞춰가고 있다”라며 “서로 도와가며 실수를 줄여가고 차분하게 한 라운드씩 소화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로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현지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2일 도요타 고세이와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이전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사진/ 현대캐피탈 제공   2018-10-01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