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8연승을 마감했다.
 
콜로라도는 9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타선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2-12로 대패했다.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이 워싱턴으로 넘어갔다. 워싱턴은 첫 두 타자가 연속안타로 출루한 1회 2사 1, 2루에서 후안 소토의 2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2회에도 워싱턴은 애덤 이튼의 적시타, 트레이 터너의 2점 홈런이 터지며 크게 도망갔다.
 
워싱턴 타선은 쉬지 않고 상대를 압박했다. 5회 소토의 시즌 22호 솔로포에 이어 7회에도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8회와 9회 도합 3점을 더 얹은 워싱턴은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려내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폭격했다.
 
콜로라도는 2회 카를로스 곤잘레스, 6회 놀란 아레나도가 각각 솔로 홈런 1개씩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 존 그레이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난타를 당하며 시즌 9패를 안았다.
 
시즌 90승 71패를 기록한 콜로라도는 이날 승리한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양 팀은 오는 1일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로 지구 우승팀을 가린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