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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男세선] 6강전 마지막 날, 브라질-미국 조1위 다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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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금) 19:22

                           

[2018男세선] 6강전 마지막 날, 브라질-미국 조1위 다툰다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9월 10일(이하 한국기준)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가 6강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진행 중인 세계선수권 6강 일정이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29일 00시 I조 브라질과 미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새벽 4시 15분 이탈리아와 폴란드의 경기가 남아있다.

먼저 열리는 브라질과 미국의 경기는 I조 1위 결정전이다. 두 팀 모두 러시아를 꺾고 1승씩을 기록 중이다. 미국은 브라질에 패하더라도 두 세트를 가져오면 승점은 4점으로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에 조 1위를 유지한다. 반면 브라질은 조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분위기는 두 팀 모두 나쁘지 않다. 특히 미국은 2라운드 세 번째 경기였던 불가리아전부터 세 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두고 있다. 1라운드 러시아전 이후 미국은 여섯 경기에서 단 한 세트만을 내주며 여전히 대회 유일의 무패 팀으로 남아있다.

브라질은 러시아전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가 올라왔다. 브라질은 러시아와 6강 첫 경기에서 0-2로 몰렸지만 3세트부터 윌리암 아르조나(S)와 아이작 산토스(MB)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러시아에 이어 미국에도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 4위전에서 미국에 0-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ㄹ시아전과 같이 지난 VNL에서의 패배를 설욕할지 주목된다.

한편, VNL 우승국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러시아는 2패로 6강 팀 중 가장 먼저 짐을 쌌다. 러시아로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돌아가며 아쉬운 모습을 보인 드미트리 볼코프(WS)와 이고르 클류카(WS)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어 열리는 J조 이탈리아와 폴란드 경기는 4강 남은 한 자리를 결정하는 경기다. 6강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0-3 완패를 당한 이탈리아는 4강에 오르기 위한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이탈리아는 무조건 3-0 승리가 필요하다. 한 세트라도 내주는 순간 4강 진출은 좌절된다. 3-0으로 이기더라도 세 세트 합쳐 폴란드에 60점 이하만을 내줘야 한다.

폴란드는 4강 확정을 위해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총 61점만을 기록하면 된다. 이탈리아가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폴란드는 세르비아와 6강 경기에서 바르토슈 쿠렉(OPP), 미할 쿠비악(WS) 등 주전 선수의 고른 활약 속에 3-0 승리를 거뒀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폴란드의 4강 진출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

세계선수권 준결승은 30일 00시부터 재개된다. 30일 준결승 두 경기가 모두 열리고 10월 1일 00시 3, 4위전, 새벽 3시 30분 결승을 끝으로 세계선수권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사진/ FIVB 제공

  2018-09-28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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