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현지 중계진이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의 패스트볼과 투구 동작에 주목했다.
 
오승환은 9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회 초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1홀드를 챙겼다.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오승환은 팀의 리드를 굳건히 지켰다. 저스틴 보어에게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최고 92.8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느린 커브를 섞어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이날 현지 중계진은 최근 오승환의 호투 비결이 패스트볼에 있다고 말했다. 중계진은 “오승환은 상대를 현혹하는 패스트볼을 갖고 있다”며 그 이유로 빠른 팔 동작을 꼽았다.
 
중계진은 “오승환은 다른 투수들에 비해 짧은 스윙 동작으로 릴리스 포인트를 앞쪽으로 형성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타자가 공을 잘 볼 수 없게 만든다”며 오승환의 투구폼을 호평했다.
 
이날 오승환은 느린 커브를 적극적으로 구사해 첫 두 타자를 범타로 묶었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패스트볼과 함께) 어느 카운트에서돈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며 변화구 활용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콜로라도는 필라델피아를 5-3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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