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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30홈런-100타점' 호잉, 한화 특급 외인타자 계보 잇는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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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목) 19:44

                           
[엠스플 현장] '30홈런-100타점' 호잉, 한화 특급 외인타자 계보 잇는다

 
[엠스플뉴스=대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시즌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댄 로마이어-제이 데이비스-윌린 로사리오에 이어 한화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4번째 기록이다. 한화 특급 외국인 타자 계보에 당당하게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 호잉이다.
 
호잉은 9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상대 시즌 15차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0대 4로 뒤진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1에서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0호 홈런. 호잉의 홈런으로 한화는 4대 1로 두산에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 경기 전까지 시즌 29홈런 106타점을 기록한 호잉은 이 홈런으로 30홈런-100타점 고지에 도달했다. 30홈런은 이성열에 이은 팀내 두 번째. 100타점은 팀내 첫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두산 김재환, KT 멜 로하스, 넥센 박병호, SK 한동민, 롯데 이대호에 이어 6번째로 30홈런-100타점 타자가 됐다.
 
한 시즌 30홈런-100타점은 한화 프랜차이즈 사상 호잉 포함 6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2002년 송지만(38홈런-104타점)을 제외하면 언제나 외국인 타자가 주인공이었다. 1999년 댄 로마이어(45홈런-109타점)와 제이 데이비스(30홈런-106타점) 콤비가 처음 달성한 뒤 2016년 윌린 로사리오가 33홈런-120타점으로 뒤를 이었고, 지난 시즌에도 로사리오가 37홈런-111타점으로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로마이어, 데이비스, 로사리오는 한화는 물론 KBO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이미 최고의 활약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호잉은 30홈런-100타점 기록까지 달성하면서 한화 외국인 강타자 계보에 오래도록 남을 이름으로 자리를 굳혔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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