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2018男세선] 브라질, 러시아에 3-2 대역전승…세르비아는 이탈리아 완파

일병 news1

조회 1,271

추천 0

2018.09.27 (목) 08:44

수정 1

수정일 2018.09.27 (목) 09:06

                           

[2018男세선] 브라질, 러시아에 3-2 대역전승…세르비아는 이탈리아 완파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브라질이 지난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의 완패를 설욕했다.



 



 



브라질은 27일(이하 한국기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러시아와 6강 I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1-25, 25-22, 25-23, 15-12)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첫 두 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놓였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브라질은 지난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당시 패배를 어느 정도 설욕한 브라질이다. 월라스 소우자(OPP)와 루이스 펠리페 폰테레스(이하 리페, WS)가 각각 22점, 16점을 올렸다. 특히 리페는 1세트 공격 시도 8번 중 1번 성공에 그쳤지만 이후 16번 중 12번 성공이라는 반전을 선보였다. 러시아에서는 드미트리 볼코프(WS)가 2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2세트까지만 하더라도 VNL 준결승의 재판이 되는 듯했다. VNL 준결승에서 러시아는 블로킹에서 10-2로 앞섰고 드미트리 무셜스키(MB)와 막심 미하일로프(OPP), 볼코프의 삼각편대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이날 역시 2세트까지는 러시아의 높이와 블로킹이 힘을 발휘했다. 러시아는 2세트까지 블로킹에서 9-1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볼코프가 2세트 공격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무셜스키가 전위로 올 때마다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브라질은 특히 1세트에 리페, 더글라스 소우자(WS) 등 공격수들이 낮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고전했다.



 



 



2세트부터 주 공격수들의 공격 성공률이 올라오기 시작한 브라질은 3세트부터 주전 라인업 변화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세터에 브루노 헤젠지 대신 윌리암 아르조나를,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 마우리시오 소우자 대신 아이작 산토스를 투입했다. 바뀐 주전 라인업이 힘을 발휘한 브라질은 강한 서브로 무셜스키를 활용한 러시아 중앙 속공을 최대한 억제했고 월라스 소우자, 리페가 득점을 뽑아내며 3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4세트와 5세트 양상도 유사했다. 브라질이 계속해서 강한 서브로 러시아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측면 주 공격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브라질은 5세트 놀라운 수비 집중력도 선보이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반면 러시아는 3세트부터 상대 서브에 흔들리며 중앙을 활용한 플레이를 살리지 못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브 범실이 나오며 무너졌다.



 



[2018男세선] 브라질, 러시아에 3-2 대역전승…세르비아는 이탈리아 완파



 



사진: 이탈리아 꺾은 세르비아 



 



이어 열린 세르비아와 개최국 이탈리아의 6강 J조 첫 경기에서는 세르비아가 3-0(25-15, 25-20, 25-18) 승리를 거뒀다. 알렉산다르 아타나시예비치(OPP)가 57.1%(16/28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양 팀 합계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우로스 코바세비치(WS)와 마르코 이보비치(WS)가 각각 11점, 10점씩 보탰다.



 



 



세르비아는 서브로 이탈리아 리시브를 흔들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세르비아는 이날 10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특히 이보비치는 혼자 4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탈리아는 0-2로 뒤진 3세트, 리시브 보강을 위해 필리포 란자(WS) 대신 가브리엘레 마루오티(WS)를 투입했다. 세터에는 미켈레 바라노위츠를 교체 투입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썼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 못했다. 미들블로커 다니엘레 마쪼네가 팀 내 최다득점(11점)을 올린 가운데 이반 자이체프(OPP)와 오스마니 후안토레나(WS), 란자로 이어지는 주 공격수 라인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이체프는 29.2%(7/24)의 공격 성공률에 그쳤다.



 



 



1패를 안은 러시아는 28일 0시, 미국을 상대한다. 이어 1승을 거둔 세르비아는 폴란드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FIVB 제공



  2018-09-27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