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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100타점’ 최주환 “잠실의 하얀 풍선, 정말 감동이었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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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6 (수) 13:44

                           
[엠스플 현장] ‘100타점’ 최주환 “잠실의 하얀 풍선, 정말 감동이었죠.”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생애 첫 100타점 고지에 오르자마자 팀의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최주환은 9월 23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9회 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대타로 출전해 바뀐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희생 뜬공을 날렸다. 이는 최주환의 올 시즌 100타점 기록이었다. 비록 팀은 3대 4로 패했지만, 최주환은 생애 첫 100타점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사실 기록 달성 당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갈지 몰랐다. 지난해 100안타 때 아홉수를 겪었기에 타점 의식을 최대한 안 하려고 했다. 타점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91타점부터 금방 기록이 올라간 느낌이다. 100타점까지 한 개가 남았을 때도 마음이 편했다. 100타점을 달성하니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해주시더라. 뜻깊은 기록이라는 걸 다시 한번 더 느꼈다.” 최주환의 말이다.
 
최주환의 100타점 달성 다음 경기인 25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선 팀의 정규시즌 우승까지 확정됐다. 이날도 최주환은 2안타 1타점으로 팀의 13대 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최주환은 “2년 전엔 개인 기록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 시즌엔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모두 잡아서 남달랐다. 특히 어제 잠실구장에서 팬들이 마치 H.O.T 콘서트처럼 하얀 풍선을 가득 들고 계신 광경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우승의 순간을 되돌아봤다.
 
[엠스플 현장] ‘100타점’ 최주환 “잠실의 하얀 풍선, 정말 감동이었죠.”

 
이제 두산은 한국시리즈까지 약 한 달이 넘는 휴식과 준비 시간을 가진다. 스포츠탈장 증세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은 최주환에게도 소중한 회복 시간이다. 최주환은 “좋아지다가도 못 뛸 정도로 아플 때도 있다. 주루나 수비 러닝 때 영향이 있다. 어떻게든 한국시리즈까지 치료를 병행하면서 몸 상태를 회복해야 한다. 정규시즌 우승을 한 어제도 선수들이 야간 훈련을 소화했다. 마무리를 잘해야 하니까 방심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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