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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 중부대 vs ‘돌풍’ 성균관대, 2018 우승컵의 주인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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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6 (수) 11:44

                           

‘묵직’ 중부대 vs ‘돌풍’ 성균관대, 2018 우승컵의 주인은?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중부대와 성균관대가 2018 대학리그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3월 막을 올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이하 대학리그)가 마침내 챔피언결정전만을 앞두고 있다.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0월 2일 오후 4시 충북 단양에서 첫 경기가 시작된다.

 

챔피언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중간에 휴식 없이 2일부터 4일, 총 3일 동안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챔프전에 올라간 두 팀은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챔프전을 기다리는 이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한 팀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후 4강 플레이오프에서 셧아웃 완승을 거둔 중부대다. 다른 한 팀은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4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챔프전 티켓을 거머쥔 성균관대다.

 

중부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낮고 빠른 플레이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중부대는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신장호(195cm, 4학년, WS)가 지난 5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8연승으로 리그를 마쳤다. 신장호 없이 인하대와 치른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여민수(188cm, 2학년, WS)와 김동영(189cm, 3학년, OPP)이 쌍포를 이루며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다.

 

중부대의 빠른 플레이 뒤에는 채진우(192cm, 4학년, WS)와 이지훈(181cm, 4학년, L)의 믿음직한 리시브가 버티고 있다. 채진우는 리시브성공률 50.33%로 대학리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부대의 리시브성공률도 44.34%로 가장 정확한 리시브를 자랑하고 있다. 이지훈은 리시브와 수비 모두 대학리그에서 손꼽히는 리베로인 만큼, 남은 챔프전에서도 중부대의 뒷문을 굳게 지킬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신입생 윙스파이커 듀오 임성진(194cm)과 강우석(188cm)의 활약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정규리그를 종료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분명했던 성균관대는 승수가 같은 홍익대에 승점에서 앞서며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하지만 6강 경희대전과 4강 경기대전에서 보여준 저력은 대단했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렀음에도 끈질긴 공격과 수비로 마침내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블로킹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성균관대는 세트 당 3.056개로, 중부대(2.026)에 1개 이상 앞선다. 강우석은 188cm의 단신으로도 고교 시절까지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던 경력으로 팀 블로킹에 일조하고 있다. 중앙에는 198cm 미들블로커 박지윤(3학년)과 김정윤(4학년)이 버티고 있다.

 

대학리그와 해남대회, 청양대회에서 세 차례 만난 두 팀의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중부대가 앞서고 있다. 중부대는 대학리그에서 성균관대에 셧아웃 완승을 거뒀지만, 해남대회와 청양대회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던 만큼, 앞으로 펼쳐질 챔프전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학리그는 올해부터 3·4위전을 치른다. 4강에서 떨어진 인하대와 경기대가 3위 자리를 놓고 겨룬다. 이는 10월 2일,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가 시작되기 전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대학배구 챔피언결정전 일정

 

중부대 vs 성균관대 (3판 2선승제)

1차전 : 10월 2일 오후 4시 단양국민체육센터

2차전 : 10월 3일 오후 2시 단양국민체육센터

3차전 : 10월 4일 오후 2시 단양국민체육센터

 

3·4위전

인하대 vs 경기대 (단판)

10월 2일 오후 2시 단양국민체육센터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2018-09-26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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