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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미야자와 유키 위닝샷, 일본 벨기에에 연장 접전 승리(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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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 (월) 13:00

                           

[FIBA WC] 미야자와 유키 위닝샷, 일본 벨기에에 연장 접전 승리(종합)



[점프볼=민준구 기자] 일본이 유럽 3위 벨기에를 꺾고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벨기에 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7-75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2017 유로바스켓 3위에 오른 강팀이다. 그러나 일본은 경기 내내 팽팽하게 맞서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마우리 에블린의 3점슛과 타카다 마키의 블록으로 기사회생한 일본은 연장의 주인공으로 나선 미야자와 유키가 위닝 3점슛과 결정적인 블록을 더하며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타카다 마키는 26득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일본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야자와 유키 역시 21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후지오카 마나미(6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개인 득점보다 경기 운영에 힘썼다.

미국과 함께 이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 스페인은 푸에르토리코를 잡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미 일본과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스페인은 조별 예선에서 순항하고 있다.

순수 아시아 국가 중 첫 승을 신고했던 중국은 ‘세계최강’ 미국을 상대로 88-100 접전 승부를 펼쳤다. 한 슈(20득점 5리바운드)가 중심을 잡았고 리 멍(12득점 4리바운드)과 샤오 팅(10득점 3어시스트)도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FIBA WC] 미야자와 유키 위닝샷, 일본 벨기에에 연장 접전 승리(종합)

반면, 미국은 좀처럼 점수차를 늘리지 못한 채 시원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에이자 윌슨(20득점 6리바운드)과 브리아나 스튜어트(23득점 6리바운드)의 화력쇼로 간신히 중국을 제치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리즈 캠베이지(24득점 6리바운드)가 버틴 호주는 약체 아르헨티나를 맞이해 84-43 압승을 거뒀다.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세했으며 무려 5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높이 차이를 선보였다.

나이지리아는 사라 오고케(2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난적 터키를 74-68로 물리쳤다. 사실상 B조 2위를 가르는 승부였던 만큼, 두 팀 모두 전력을 다했지만, 결국 나이지리아가 승리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이 그리스 전에서 승리한다면 나이지리아와 8강 티켓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프랑스와 캐나다는 각각 그리스와 대한민국을 꺾고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프랑스는 그리스에 75-71 신승했다. 초반 주도권을 내줄 정도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 공방전에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백전노장 에반시아 말트시(28득점 3리바운드)에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차가 가져온 승리였다.

[FIBA WC] 미야자와 유키 위닝샷, 일본 벨기에에 연장 접전 승리(종합)

캐나다는 무자비한 3점포를 가동한 키아 너스(2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워 대한민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나란히 2승을 거두며 최종전에서 8강 티켓을 결정 짓게 된다.

▲ 2018 FIBA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2일차 결과

A조

(2패)대한민국 63-82 캐나다(2승)

(2승)프랑스 75-71 그리스(2패)

B조

(2승)호주 84-43 아르헨티나(2패)

(1승1패)나이지리아 74-68 터키(1승1패)

C조

(1승1패)일본 77-75 벨기에(1승1패)

(2승)스페인 78-53 푸에르토리코(2패)

D조

(2승)미국 100-88 중국(1승1패)

(1승1패)세네갈 70-69 라트비아(2패)

# 사진_문복주 기자, FIBA 제공



  2018-09-2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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