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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12강 티켓 원하는 女대표팀, 말트시·카시두 경계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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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 (월) 06:44

                           

[FIBA WC] 12강 티켓 원하는 女대표팀, 말트시·카시두 경계령



[점프볼=민준구 기자] 그리스의 원투 펀치를 막아야만 12강 티켓을 얻을 수 있다.

A조 예선 2연패로 추락한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2강 진출을 위해 마지막 한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상대는 유럽의 ‘복병’ 그리스. 프랑스와 캐나다처럼 넘지 못할 벽은 아니지만, 그들이 자랑하는 원투 펀치를 막아내야만 승산이 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스페인 여자농구 월드컵 A조 그리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그리스 역시 2연패 수렁에 빠져 이날 승부로 12강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그리스는 캐나다 전 대패(50-81) 후, 재정비에 나섰다. 그 결과 프랑스와의 승부에서 71-75로 접전을 펼쳤다. 그리스가 자랑하는 원투 펀치 에반시아 말트시(180cm, G)와 스틸리아니 카시두(188cm, F)가 버티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FIBA WC] 12강 티켓 원하는 女대표팀, 말트시·카시두 경계령

먼저 말트시는 2000년부터 그리스 여자농구를 이끌어 온 백전노장이다. 1978년생으로 만40세의 나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캐나다 전에서 14득점을 올린 뒤 프랑스와의 경기에선 28득점 3리바운드 3스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말트시는 노장이지만, 여전히 빠르고 화끈한 돌파력을 갖추고 있다. 6개의 3점슛을 터뜨린 프랑스 전처럼 정확한 슛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리스 공격의 처음과 끝인 만큼 반드시 막아야 될 선수다.

188cm의 장신 포워드 카시두는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이다. 그러나 프랑스와의 경기에선 5개의 야투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예열을 마쳤기 때문에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다.

그리스의 대부분 공격은 이 두 선수로부터 시작된다. 아르테미스 스파누(188cm, F)가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두 선수의 활발한 공격은 그리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무기다.

대표팀의 입장에선 앞선 두 경기에서 백코트진 봉쇄에 실패한 박혜진과 김단비의 역할이 중요하다. 말트시와 카시두를 잘 막아낼 수 있다면 그리스의 공격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경기력 기복이 심한 그들의 약한 멘탈을 흔들 수도 있다.

무엇보다 초반 공세가 중요하다. 그리스는 캐나다 전에서 전반까지 25-51로 밀리자 전의를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프랑스와의 경기에선 분위기 싸움을 내주지 않으며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초반 흐름을 어떻게 이끌고 가는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 사진_문복주 기자, FIBA 제공



  2018-09-2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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