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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농구단] ① 전통의 강호 진혼(眞魂) : 마지막 이야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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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 (월) 01:44

                           

[연예인농구단] ① 전통의 강호 진혼(眞魂) : 마지막 이야기



[점프볼=김아람 인터넷기자] 연예인 농구팀 진혼(眞魂)의 마지막 이야기. 연예인 농구대회 최다 우승팀의 타이틀을 갖기까지 여러 선수들이 힘을 모았다. 그 중 진혼의 훈련현장에서 만난 4명의 선수가 있다. 그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Q. 먼저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이상윤_ 안녕하세요. 저는 연기자 이상윤이라고 합니다. 진혼에서는 포워드를 맡고 있습니다.

송동환_ 안녕하세요. 저는 송동환이라고 하고요, 배우입니다. 팀에서는 가드를 봅니다.

김산호_ 반갑습니다. 저는 뮤지컬과 연기를 하는 배우 김산호입니다. 센터를 보고 있습니다.

노성균_ 연극배우 노성균입니다. 가드를 맡고 있고요. 반갑습니다.

[연예인농구단] ① 전통의 강호 진혼(眞魂) : 마지막 이야기

Q. 농구를 즐기게 된 계기가 있나요? 본인이 생각하는 농구의 매력은?

이상윤_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이 농구입니다. 땀도 흘리고, 친한 사람들끼리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같아요.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친목도모도 하고, 좋은 일도 할 수 있고요.

송동환_ 5학년쯤에 「슬램덩크」를 처음 보았거든요. 당시에 허재, 전희철 선수들도 있던 시대였고요. 그 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일주일에 몇 번씩 농구를 하고 있더라고요. 요샌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지만 그날그날의 슛이나 패스가 다르고, 땀 흘리는 것이 농구의 매력 같습니다.

김산호_ 제가 「마지막 승부」 세대거든요. 고등학교 때 하던 농구를 성인이 되어서까지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농구는 남자들끼리 적절한 몸싸움을 하는 스포츠이고, 슛 성공했을 때의 쾌감도 있어서 매력적인 것 같아요.

노성균_ 농구가 스포츠 중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편이잖아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요. 또 저는 개인보다는 여럿이 팀을 이뤄서 하는 운동을 선호하는 편이라 농구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팀 운동에는 자주 참여하나요?

이상윤_ 네. 촬영만 없으면 자주 오는 편입니다. 

송동환_ 최근에 열심히 나오고 있습니다.

김산호_ 일 없으면 거의 오는 편이고, 웬만하면 참석합니다.

노성균_ 참석률이 높은 편이에요. 같이 운동하고, 식사 하는 것이 좋아서 자주 나옵니다.

[연예인농구단] ① 전통의 강호 진혼(眞魂) : 마지막 이야기

Q. 운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상윤_ 농구를 좋아하다 보니 불의의 사고들을 당하게 되더라고요. 상대 팔꿈치에 맞아서 찢어지거나 하는 등의. 연기자는 그런 거 당하면 안 되는데…. 다치면서도 계속 합니다.

송동환_ 저희가 우승했었을 때, 저는 백업선수였는데 뛰고 안 뛰고를 떠나서 기분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제가 실책 했었지만 팀워크로 다른 선수들이 만회해줬던 기억이 있어요.

김산호_ 방금 전에 리바운드 잡다 머리로 패스해서 상대방한테 넘겨줬어요(웃음). 그리고 발목 인대부상을 당해서 한의원에 갔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일주일 쉬고 다시 나왔죠.

노성균_ 지난번에 우승했을 때요.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우승하니 기분이 엄청 좋더라고요. 특히 우승 뒤에 단체 회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특별히 더 훈련하거나 보완하고 싶은 플레이?

이상윤_ 개인기요. 팀 움직임에 익숙해지다 보니 개인기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목은 상관없지만 대회에서는 실력자들과 승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기술을 좀 더 연습하려고 합니다.

송동환_ 5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점프도 줄고, 어느 때는 노마크 레이업도 안 들어가더라고요. 요즘엔 노련하게 하려는 연습을 하는데 그 때 몸이 그립네요.

김산호_ 야투성공률을 높이려고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아무래도 몸싸움을 하게 되면 다칠 수 있으니까 적당히 피하면서 잘 할 수 있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아요.

노성균_ 요새 살도 조금 찌고, 체력이 나빠져서 체력 먼저 기르려고 합니다. 슛이 잘 들어가려면 결국 체력이 좋아야하니. 순발력 등 부수적인 것은 체력을 기르면 따라 오는 것 같아요. 

Q. 평소 농구경기를 많이 접하는지?

이상윤_ 하는 것과 보는 것 모두 좋아합니다. 프로농구는 가끔 보러가기도 하고, 해외경기는 TV로 시청하고요. 

송동환_ KBL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스테판) 커리 팬이에요. 그래서 제 등번호도 30번으로 정했습니다.

김산호_ 아버지가 고등학교 농구선수셨어요. 그리고 서장훈 선수 대학시절의 연고전 혹은 고연전도 좋아했고요. NBA는 요즘에 많이 보고 있습니다.

노성균_ 직접 하는 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운동하고, 프로농구 직관도 가끔 갑니다.

[연예인농구단] ① 전통의 강호 진혼(眞魂) : 마지막 이야기

Q. 좋아하는 선수나 팀이 있다면?

이상윤_ 케빈 듀란트 선수를 좋아합니다. 근데 그 선수 팀(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은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강한 선수들끼리 있어서 리그 균형을 깨는 느낌이랄까요.

송동환_ 스테판 커리랑 골든스테이트요. (너무 잘해서)반칙성 느낌이 약간 들긴 하지만. 서울 SK 나이츠도 좋아합니다.

김산호_ 전 르브론(제임스)이랑 LA 레이커스요.

노성균_ 최근 선수 중엔 오리온의 김강선 선수요. 개인적으로 같이 농구도 몇 번 했었는데 프로가 아마한테 잘 맞춰주시더라고요. 감사했습니다.

Q. 농구대회를 통해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플레이나 모습이 있을까요?

이상윤_ 좋은 성적 내서 저희 팀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한 경기라도 더, 오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송동환_ 다치지 않고 행복한 이벤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희들의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요.

김산호_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벤트로는 자유투 세리머니를 생각하고 있고요.

노성균_ 저희 팀이 대부분 조용한 편이라 격하게 하는 플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다치지 않고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우리 팀의 라이벌, 혹 견제 사항은?

이상윤_ 레인보우와는 매번 붙게 되더라고요. 친분이 있는 팀이에요. 늘 대회 초반에 함께하는 팀인데 워낙 잘하는 팀이라 그 날 컨디션에 좌지우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 오승훈 선수가 선출이기도 하고 잘하는데 그 친구의 출전여부가 중요할 것 같아요.

송동환_ 연예인 농구대회를 몇 회 치르면서 서로를 많이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연령대가 높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진혼이 최고인 것 같아요. 코드원은 영(young)한 팀이에요. 빠르고 잘하더라고요.

김산호_ 특별한 견제는 없고, 저희 팀 특성처럼 즐기는 농구, 몸싸움 덜 하는 농구를 하면서 자유투 성공률을 높이면 좋을 것 같아요.

노성균_ 따로 견제하는 점은 없고, 항상 재미있고 부상 없이 하려고 해요. 근데 막상 경기 시작하면 자존심 때문에 격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Q. 내가 뽑는 우리 팀 에이스?

이상윤_ 저는 박광재 선수와 장준호 선수를 뽑습니다.

송동환_ 박광재 선수 빼면 이상윤 선수. 팀 플레이도 깔끔하게 잘하고, 열심히 합니다.

김산호_ 박광재 선수요. 막을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든든합니다.

노성균_ 박광재 선수랑 이상윤 선수가 스코어러로서 득점을 많이 넣어줍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이상윤_ 10월에 대회를 하게 되었는데 많이 찾아 오셔서 응원도 부탁드리고, 좋은 일에 동참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즐거운 경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동환_ 대회가 한 회, 한 회 지나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세요.

김산호_ 즐겁게 농구하는 선수들끼리 대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만큼의 경기력은 되지 않겠지만 선출들도 있고, 좋은 플레이도 있을 테니 즐거운 관람이 가능하실 것 같아요. 많이 찾아주세요.

노성균_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항상 기쁜 일입니다. 여러분들께 즐겁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예인농구단] ① 전통의 강호 진혼(眞魂) : 마지막 이야기

훈련 때 이뤄진 인터뷰임에도 힘든 내색 없이 흔쾌히 수락한 이들은 인터뷰 후, 다시 훈련으로 돌아갔다. 진혼이라는 팀은 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부상 없이 즐거운 농구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한다. 농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형제처럼 끈끈한 우애를 보인 진혼 팀이 내달 개최되는 연예인 농구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2018 제3회 굿피플과 함께하는 KCBL 연예인 농구대회는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서수원칠보체육관(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354)에서 펼쳐진다. 대회에는 국내 7개 팀(진혼, 레인보우스타즈, 앤드원, 어벤져스, 코드원, 신영이앤씨, 쇼맨)과 일본 연예인 올스타 1개 팀,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방식은 2개조 풀리그를 진행한 뒤, 결승전과 올스타전으로 이어진다. 대회 수익금과 우승 상금 전액은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사진=김아람 기자, KCBL 연예인농구 유튜브 캡처



  2018-09-24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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