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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박지수·강이슬 분전한 女농구대표팀, 캐나다에 패…8강 먹구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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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일) 21:22

                           

[FIBA WC] 박지수·강이슬 분전한 女농구대표팀, 캐나다에 패…8강 먹구름



[점프볼=민준구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보물이' 박지수와 강이슬이 분전했지만, 캐나다에 패했다. 목표로 삼았던 8강 진출도 어려워졌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A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63-82로 패했다.

박지수와 강이슬이 내외곽에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높이 차이는 물론 캐나다 에이스 키아 너스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월드컵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표팀은 예선 최종전인 그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리스 전을 승리한다면 B조 2위와 8강 진출을 두고 결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박혜진, 임영희, 김단비, 김한별, 박지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대표팀은 캐나다의 초반 공세에 밀리며 기선제압을 허용했다. 적극적인 컷인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캐나다의 완벽한 수비에 가로막혔다. 박혜진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김한별의 환상적인 컷인 득점을 묶으며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갔다. 대표팀은 캐나다에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1쿼터를 10-18로 마쳤다.

2쿼터 초반, 대표팀은 박하나의 3점포와 박지수의 득점으로 15-20까지 쫓았다. 나탈리 어천와에 득점인정반칙을 허용했지만,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키아 너스를 시작으로 캐나다의 공세는 매섭게 진행됐다. 대표팀은 높이 싸움에서 철저히 밀리며 분위기 반전을 해내지 못했다.

[FIBA WC] 박지수·강이슬 분전한 女농구대표팀, 캐나다에 패…8강 먹구름

너스에게 4연속 3점포를 허용한 대표팀은 15-34, 더블 스코어 차이로 끌려갔다. 반면, 대표팀의 슈터진은 침묵하며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만 봤다. 대표팀은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현을 투입하며 흐름을 바꿔보려 했다. 동시에 김한별과 강이슬의 3점슛까지 성공하며 캐나다를 쫓았다. 하나, 너스가 또 한 번 뜨거운 손끝을 자랑한 캐나다에 24-45로 밀렸다.

대표팀은 3쿼터부터 박지수를 적극 활용했다. 확실한 인 앤 아웃을 통해 강이슬의 3점슛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캐나다는 정확한 패스를 통해 대표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너스, 나리아 필즈의 3점포를 앞세워 다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캐나다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대표팀의 반격을 가볍게 막아냈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활약했지만, 외곽슛의 도움이 없었다. 결국 3쿼터 역시 40-61로 밀린 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추격공세를 펼쳤다. 캐나다의 실책을 역이용해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에 캐나다는 적극적인 골밑 득점으로 대표팀의 약점을 공략했다. 대표팀의 경기력은 시간이 지날 수록 살아났다. 강이슬과 박지수의 분전 속에 캐나다를 쫓았다.

문제는 수비였다. 대표팀의 지역방어는 쉽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박하나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맞붙었지만, 체력전 역시 밀리며 달아나는 캐나다를 잡지 못했다. 박지수가 마지막까지 캐나다의 골밑을 두드렸지만, 캐나다의 공세는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끝내 대표팀은 캐나다에 패하며 그리스 전에서 1승 및 8강 결정전 진출권을 기대해야 했다.

<경기결과>

대한민국 63(10-18, 14-27, 16-16, 23-21)82 캐나다

대한민국 주요선수 득점

박지수 23득점 9리바운드 3블록

강이슬 17득점(3점슛 5개) 3리바운드

박혜진 7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9-2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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