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마카오/김용호 기자] 김태술(34, 180cm)이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태술은 23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터리픽 12 일본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의 3위 결정전에서 29분 47초를 뛰며 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관희와 함께 국내선수의 몫을 다해낸 덕분에 삼성은 105-92로 승리, 대회 3위에 입상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부상 재활로 비시즌 오랜 시간을 할애했던 김태술은 지난 9월초 일본 전지훈련에서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춰왔다. 이번 대회 예선전까지만 해도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광저우와의 준결승에서 전반 팀에 리드를 안기는 공격력을 보였고, 3위 결정전에서 본격적으로 본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경기 운영은 물론 돌파와 외곽포 모두 활용해 득점을 쌓았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장을 찾은 김태술은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해서 3위라는 성적으로 한국에 돌아갈 수 있게 돼 시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비시즌을 보내는 동안 선수들 부상이 많이 나와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런 결과를 이뤄냈다는 게 정말 큰 걸 얻어가는 것 같다”고 대회 성과를 짚었다.



 



 



그도 이상민 감독과 마찬가지로 마키스 커밍스와 적으로 만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함께 하면서 성향을 파악했다. 오늘 완벽히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커밍스가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어느 정도 제어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행각한다. 선수들이 감독님의 주문도 지켜가면서 뛰어서 3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을 바라보며 “시즌이 다가오는데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고 가는 것 같다. 정말 좋은 기회였고 기쁘고 다행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9-2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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