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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외곽포 살아난 삼성, 나고야 꺾으며 3위로 대회 마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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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일) 19:44

                           

[터리픽12] 외곽포 살아난 삼성, 나고야 꺾으며 3위로 대회 마감



[점프볼=마카오/김용호 기자] 삼성이 공수 양면에서 감각을 되살리며 3위로 터리픽 12를 마쳤다.

서울 삼성은 23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터리픽 12 일본의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의 3위 결정전에서 105-92로 승리했다. 전날 광저우에서 침묵했던 외곽포(3점슛 17개)가 살아났음은 물론 꾸준하게 높은 야투율을 유지하면서 나고야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서머 슈퍼 8 준우승 이후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던 삼성은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3위에 자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벤와 음발라와 글렌 코지는 연일 화력을 뿜어내며 61점을 합작했다. 이관희와 김태술도 톡톡한 활약을 이어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나고야는 크레익 브래킨스가 3쿼터까지도 9득점 6리바운드로 침묵하며 골밑에 힘을 더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치열했다. 삼성은 코지와 음발라가, 나고야는 슈토 안도와 타이토 나가히가시가 공격의 선봉에 서며 득점을 주고받았다. 삼성은 1쿼터 중반을 넘어서야 리드를 잡았다. 코지의 정확한 미들레인지슛에 음발라가 재차 3점슛을 꽂아 24-16으로 앞섰다.

작전타임 이후 나고야가 안도와 브래킨스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관희가 외곽포 두 방을 터뜨렸고, 김태술도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태며 이를 뿌리쳤다. 음발라가 골밑에서까지 점수를 더한 삼성이 34-26의 리드를 잡았다.

삼성의 리드는 이어졌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나고야가 커밍스와 토시히로 나가수타를 앞세워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최윤호가 알토란같은 3점슛으로 맞불을 놨고, 외국선수의 득점도 꾸준했다. 김동욱의 외곽포를 브래킨스가 맞받아쳤지만 코지도 3점슛을 꽂아 분위기를 지켰다.

커밍스가 연신 공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삼성이 더 고른 득점분포로 나고야의 수비를 흔들었다. 야투율에서도 삼성이 내외곽 모두에서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64-53으로 전반을 마쳤다.

[터리픽12] 외곽포 살아난 삼성, 나고야 꺾으며 3위로 대회 마감

후반에도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삼성의 두 외국선수가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차민석이 3쿼터 시작 2분여만에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이관희가 리바운드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백을 메웠다. 리바운드는 물론 스틸에서도 앞선 삼성이 10점 내외의 리드를 꾸준히 유지, 80-69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도 삼성은 차근차근 득점을 쌓으며 리드를 지켰다. 쿼터 초반 김동욱과 이관희가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나고야도 꾸준히 공격에 성공했지만 상대적으로 삼성의 득점을 줄이지 못하면서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나고야가 4쿼터 막판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다. 커밍스와 안도가 연속 8점을 몰아치며 삼성의 흐름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코지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김태술이 1분 16초를 남기고 외곽포를 꽂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삼성이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대회 3위 상금 5만 달러를 획득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9-2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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