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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日 나고야 감독 "커밍스 영입한 이유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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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일) 03:44

                           

[터리픽12] 日 나고야 감독 "커밍스 영입한 이유는.."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21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터리픽 12의 4강 대진이 결정되던 날, 내심 관계자들은 KBL 서울 삼성과 일본 나고야의 결승이 성사되길 기대했다. 나고야는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마키스 커밍스가 소속된 팀이기 때문이다. 





 





규정으로 인해 KBL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던 커밍스였으나,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일본 나고야로부터 풀 개런티 계약을 보장받고 이적에 성공했다. 중간에 방출되더라도 잔여 연봉이 보장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삼성과 나고야 모두 4강에서 패하면서 결승에서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23일, 결승전에 앞서 상금 5만 달러가 걸려있는 3~4위 전에서 만나게 된다.





 





이날 4강에서 패한 나고야의 신고 카지야마 감독은 "우리는 달려야 잘 하는 팀인데 상대팀(류큐 골든킹스)의 수비에 의해 리듬을 잃고 말았다. 토킹을 잘 못했고, 흐름을 찾을 상황에서도 자유투를 번번이 놓쳐 아쉽게 됐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시즌에 대비하는 프리시즌 토너먼트임을 강조하며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조율해서 다가올 시즌을 맞이하겠다. 당장 내일(23일) 3~4위전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아쉬운 선수는 역시 커밍스였다. 대회 내내 주득점원 역할(24.3득점, 대회 6위)을 잘 해줬지만 류큐 수비에 의해 터프샷을 남발했다. 18득점 14리바운드로 기록만 보면 좋았지만 자유투는 6개 중 5개를 흘렸고, 팀이 1쿼터 5점에 그치는 동안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 카지야마 감독은 커밍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 대회를 위해 영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카지야마 감독은 "커밍스는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음 시즌 업템포 농구를 구상하고 있다. 커밍스는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에 잘 맞는 선수다"라며, "오늘 같은 경우는 리듬을 잘 찾지 못한 것 같다. 그렇지만 잘 적응해가고 있기 때문에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덧붙여 "우리 팀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가세했다. 기존 선수들과 조율을 하는 과정이다. 우선은 상대를 멈추는 방법부터 배워갈 것이다"라며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배운 것이 많았다. 우리는 물론이고 상대에 대한 분석도 철저히 해서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9-23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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