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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유력' 이승우, 키에보 아재 수비진 뚫어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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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수) 19:26

수정 1

수정일 2017.11.29 (수) 19:33

                           

'선발 유력' 이승우, 키에보 아재 수비진 뚫어라



 



코파 이탈리아 키에보전에서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앞둔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 노쇠한 수비진의 느린발 적극 공략해야. 올 시즌 풀타임 소화 중인 카치아토레는 물론, 주말 경기에 나오지 못한 센터백 듀오 다이넬리-감베리니 공략이 관건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특명 키에보 베로나 수비진의 느린 발을 공략해라. 키에보 베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둔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에 나설 예정이다.  



 



엘라스 베로나는 30일 오전(한국시각)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코파 이탈리아 4라운드' 키에보 베로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 두 번째 베로나 더비다. 불과 한 달 전 이승우의 엘라스 베로나는 키에보와 맞대결을 치렀고 결과는 2-3 패배였다. 지난 리그 경기와 달리 이번 컵대회에서 베로나는 주 중 경기인 만큼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변이 없는 한 이승우는 키에보전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성사될 경우 베로나 입성 후 첫 선발 출전이다. 키에보전에 앞서 베로나의 페키아 감독이 직접 나서 이승우와 베르데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나와서 보여주면 된다.



 



선발로 나선다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확률이 높다. 최근 4-4-2 포메이션으로 대형 변화 후 재미를 본 베로나지만, 이번 더비전에서는 주축 공격수들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탓에 원래의 포메이션인 4-3-3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될 경우 이승우는 베르데와 함께 측면 공격진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주전급 공격 자원들이 대거 결장한 만큼 페키아 감독이 꺼내들 수 있는 최상의 카드는 단연 이승우다.



 



이승우로서는 두 번째 키에보전이다. 지난 10월 열린 키에보와의 '베로나 더비'에서 이승우는 후반 32분 베르데와 교체 투입되며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번뜩이는 움직임은 좋았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다만, 감베리니와 다이넬리가 나선 키에보 수비진을 흔드는 데 성공하며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번 경기 양상도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키에보의 경우 일명 아재 수비진으로 불리는 고비와 다이넬리 그리고 감베라니와 카치아토레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가 지난 더비전에서 상대했던 포백 라인업 그대로다. 



 



중앙 수비수로 나설 다이넬리와 감베리니는 피오렌티나에서부터 오랜 기간 발을 맞춘 수비수들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최근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판국이다. 스팔전에서도 세사르와 토모비치가 중앙에서 호흡을 맞춘 만큼 팀 내 입지 역시 흔들리고 있다. 노련미는 돋보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느린 주력이 문제다.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움직임이 좋은 이승우로서는 최근 주전으로 등극한 토모비치-세사르의 중앙 수비진보다는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라인업이다.



 



중앙 수비진과 달리 오른쪽 측면의 경우, 지난 더비전과 마찬가지로 카치아토레의 선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승우의 직접적인 맞상대다. 



카치아토레는 올 시즌 키에보가 치른 리그 1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182cm이며 비교적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며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가 가장 큰 무기다. 올 시즌 키에보가 기록한 17골 중 두 골이 카치아토레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수비력 역시 무난한 편이다. 경기당 평균 2.7개의 클리어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적극적인 공격 가담 시도에 비해 드리블 성공률은 좋지 못한 편이다. 



 



상대적으로 왼쪽 측면 수비진은 널널한 편이다. 1980년생인 고비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올 시즌 고비는 10경기(9경기 선발)출전했다.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라는 평이 있지만, 킥력이 좋은 선수인 만큼 여러모로 팀 측면 공격에 힘을 실어줄 선수로 꼽힌다. 다만 수비력이 문제다. 체력적 문제 탓에 빠른 선수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베르데가 오른쪽이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경우 이승우의 직접적인 맞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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