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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역전패 당한 삼성 이상민 감독 “극과 극의 경기력 보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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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토) 22:44

                           

[터리픽12] 역전패 당한 삼성 이상민 감독 “극과 극의 경기력 보였다”



[점프볼=마카오/김용호 기자] 삼성 이상민 감독이 전후반 극명히 달라진 경기력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 삼성은 22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터리픽 12 중국 광저우 롱라이온스와의 준결승에서 74-88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삼성은 오는 23일 일본의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의 3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날 삼성은 전반까지 공수 양면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43-37, 득점에서 앞섰음은 물론 리바운드도 27-17로 크게 앞서면서 광저우의 공격 기회를 톡톡히 차단해냈다. 7개의 스틸까지 곁들이며 한 층 나아진 수비력까지 보인 삼성이었다. 하지만 후반 리바운드에서 15-25로 크게 밀리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이상민 감독은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였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전반에는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후반에 글렌 코지가 상대에게 막히기 시작하면서 소극적으로 변했고 움직임이 줄어들었던 게 좋지 못했던 부분이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짙은 아쉬움을 표하기는 했지만 분명한 성과를 얻었다는 이상민 감독이었다. “오늘 후반에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모두 인정하며 미팅을 통해 얘기를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분명히 배우고 가는 게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 팀이 신장이 작기 때문에 움직임에 따라 결과가 이렇게 달라진다는 걸 알았다.” 이상민 감독의 말이다.

지난 7월 서머 슈퍼 8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놓친 삼성은 오는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일본의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의 3위 결정전을 치른다. 나고야는 지난 시즌 삼성과 함께했던 마키스 커밍스가 속해 있는 팀이다.

이상민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보완해야할 점을 다시 한 번 짚었다. 이 부분을 채워서 내일 3위 결정전에 대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9-2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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