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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결승진출' 류큐팀 감독 "일단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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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토) 21:22

                           

[터리픽12] '결승진출' 류큐팀 감독 "일단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것"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힘든 경기였다. 수비에서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에 이겼다." 류큐 골든킹스 노리오 사싸 감독의 말이다. 류큐 골든킹스는 22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터리픽 12 4강전에서 일본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를 66-48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같은 일본 B리그 소속팀간의 맞대결이었지만, 흐름은 의외로 일방적이었다. 지난 2017-2018시즌에도 정규리그 맞대결서 전승을 챙긴 류큐는 시작부터 수비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덕분에 19-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사싸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수비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 공격이 다소 어려웠는데 그래도 인사이드와 외곽 모두 잘 됐다. 또 스페이싱이 잘 됐다. 덕분에 픽앤롤 수행이 원활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류큐는 이날 훌륭한 수비를 보였다. 상대를 48점으로 묶었다. 무엇보다 그간 주득점원 역할을 해온 마키스 커밍스를 3쿼터까지 12점으로 묶었다. 커밍스는 이날 무리한 1대1을 하다 좋은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엣 류큐는 특유의 가드 중심의 속공 농구를 잘 수행했다. 여기에 빅맨(제프 아이레스, 조쉬 스캇)들이 하이로우 플레이를 펼치면서 수월하게 점수를 올렸다.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베스트 전력으로 나온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중국팀에서는 주요선수들이 나오지 않았고, 나고야도 100% 전력은 아니었다. 우리가 온전히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해외에서 펼쳐지는 이런 대회는 상대에 대한 정보 파악이 확실치가 않다. 따라서 상대에 신경쓰는 것보다는 우리가 해야 할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다음 상대는 누가 될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도 기대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일본국가대표팀의 귀화선수였던 아이라 브라운이 대회 첫 선을 보였다. 브라운은 19분 58초를 뛰며 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사싸 감독은 "이번 대회 첫 출전이었는데, 괜찮았다. 일단 12명을 모두 기용해보고 싶었다. 로테이션을 넓게 가져가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평가했다.





류큐 골든킹스는 23일 삼성-광저우전 승자와 결승 경기를 치른다.





#사진=아시아리그 제공(노리오 사싸 감독)



  2018-09-22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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