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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언제나 팀이 우선’ 김한별 “우리도 강팀이란 걸 증명하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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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토) 15:44

                           

[FIBA WC] ‘언제나 팀이 우선’ 김한별 “우리도 강팀이란 걸 증명하고파”



[점프볼=김용호 기자] 김한별(31, 178cm)이 완연한 ‘팀 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다. 어떠한 질문에도 팀이 우선이라는 걸 거듭 강조하던 그는 농구월드컵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여자농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스페인 페네리페에서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프랑스와의 A조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이후 곧장 진천선수촌으로 소집돼 월드컵을 향한 부지런한 담금질을 마쳤다.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좋은 분위기를 반드시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존재감을 폭발시킨 김한별도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 2017 아시아컵을 시작으로 한국 대표팀의 꿈을 이룬 그는 올해 존스컵, 아시안게임, 월드컵까지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서 활약 중이다. 특히 센터 자원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그는 내외곽을 활발히 오가며 수많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김한별은 “골밑에서의 비중이 커진다고 해서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비시즌에 외국선수가 합류하기 전에는 소속팀에서 센터 포지션도 봐왔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그저 팀에 골밑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최대한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 것 뿐이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FIBA WC] ‘언제나 팀이 우선’ 김한별 “우리도 강팀이란 걸 증명하고파”

김한별이 이번 대표팀에서 눈에 띌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로숙영과의 콤비 플레이. “정말 엄청난 경험을 했다”며 아시안게임을 돌아본 김한별은 “(로숙영은) 진짜 에너지도 많고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그런 선수와 함께 하면 누구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도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노력했던 것이다”라며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본인의 공격은 물론 경기를 거듭할수록 패스에서 센스를 발휘하며 팀원들의 찬스를 살리는 모습에 김한별은 팀플레이에 더욱 능숙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김한별은 “그런 평가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언제나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는지 고민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구월드컵에는 골밑에 천군만마같은 박지수가 시작부터 함께해 김한별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에도 우리 대표팀이 잘했으면 좋겠고, 이 기회를 통해 세계무대에도 한국이 농구 강국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 과거에 선배들이 이뤘던 영광을 다시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2018-09-2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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