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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러프, 38일간의 침묵 깨고 시즌 26호 '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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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금) 20:44

                           
[엠스플 현장] 러프, 38일간의 침묵 깨고 시즌 26호 '쾅'

 
[엠스플뉴스=고척]
 
한 달 넘게 잠잠하던 다린 러프의 홈런포가 오랜만에 불을 뿜었다. 시즌 26호.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 이후 첫 홈런포를 터뜨린 러프다.
 
9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5차전 경기. 러프의 대포는 3대 3으로 맞선 5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앞서 3대 0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4회말 김하성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동점을 내준 상황. 여기서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나온 러프가 넥센 선발 에릭 해커 상대로 다시 앞서나가는 홈런포를 때려냈다.
 
러프는 볼카운트 2-1에서 해커의 높은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 120미터짜리 큼직한 홈런. 러프의 시즌 26호 홈런으로 삼성은 다시 4대 3 리드를 되찾았다.
 
이날 전까지 러프의 홈런은 8월 11일 넥센전에서 기록한 시즌 25호 홈런이 마지막이었다. 날짜로 따지면 38일, 경기 수로 따지면 20경기 만에 나온 러프의 홈런이다. 러프는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 이후 발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채 휴식을 취했고 9월 11일 뒤늦게 1군에 등록했다. 
 
복귀 이후 성적은 28타수 7안타, 타율 0.250에 홈런 없이 3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김한수 감독은 이에 대해 "아무래도 부상 여파가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해결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이날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러프는 길었던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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