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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3년 연속 20홈런' 김하성, 브리또·강정호 잇는 유격수 거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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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금) 20:22

                           
[엠스플 현장] '3년 연속 20홈런' 김하성, 브리또·강정호 잇는 유격수 거포

 
[엠스플뉴스=고척]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이 시즌 20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역대 39번째 '3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9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상대 시즌 15차전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대 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2, 3루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동점 3점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0-1에서 백정현의 138km/h 빠른 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미터 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이 경기 전까지 시즌 19홈런을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이 한방으로 시즌 2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2016시즌 데뷔 첫 20홈런 고지를 밟은 김하성은 지난 시즌 23홈런에 이어 올 시즌도 20홈런을 채워 역대 39번째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유격수의 3년 연속 20홈런은 좀처럼 보기 드문 기록이다. 김하성에 앞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2001~2003년 틸슨 브리또(SK, 삼성)와 2012~2014년 강정호(넥센) 둘 뿐이다. 해태 이종범은 1996년과 1997년 20홈런을 달성해 2년 연속 20홈런에 머물렀다. 유격수의 한 시즌 20홈런도 올 시즌 김하성 포함 역대 17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이 '거포 유격수'로 KBO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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